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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 F조 대한민국
14일 개막 7월15일(일)까지 열전 돌입
기사입력: 2018/06/14 [16:45]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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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개막돼 7월15일까지 열전에 들어갔다.
개막전 첫 경기인 개최국 '러시아'와 중동의 자존심 '사우디 아라비아'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는 자정(12시)에 맞붙게 된다.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6강을 안착하기 위해선 반드시 '스웨덴' 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객관전 전력상 최상의 시나리오는 스웨덴 승, 멕시코 무승부, 독일전 최소 실점으로 패배다.
물론 모든 경기를 투지 넘치게 싸워서 모조리 승리하면 좋겠지만, 현실성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서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까지 2연패를 노리는 독일 입장에서 1차전인 '멕시코'전이 중요한데 이왕이면 대량 득점으로 이겨주길 바랄 뿐이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골득실로 우위를 점해서 독일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입할 수 있다.

▲     대한민국 조편성 사진

◇죽음의 F조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현재 FIFA 랭킹 57위다.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 10회 진출을 이뤄냈으며 최근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대한민국은 지난 2002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당시 포르투갈,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하고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은 바 있다.
 이후 독일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고 이어 터키와의 3·4위전에서 패해태극전사의 기적은 마무리됐지만 이로 인해 대한민국 축구 인기는 한층 더 높아졌다.
 대한민국 국민이 축구를 외면한 적이 없을 정도로 지상파에서 중계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 시청률이 20%를 웃돌았다.
 이처럼 매우 큰 관심속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신태용 감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애초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임기를 보낼 예정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면서 최종예선을 치렀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자 결국 경질하고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그 후 남은 최종예선에 승리를 거두지 못해 '강제진출'이라는 조롱을 들었지만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고 과거 재능있는 축구선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으며 감독으로도 2010년 성남 일화를 이끌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2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 포지션에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수비수 포지션에 김영권, 장현수, 정승현, 윤영선, 오반석, 김민우, 박주호, 홍철, 고요한, 이용 미드필더 포지션에 기성용, 정우영, 주세종, 구자철, 이재성, 이승우, 문선민 공격수 포지션에 김신욱, 손흥민, 황희찬이다.
 예상보다 많은 수비수를 선발한 것으로 볼 때 대한민국 대표팀은 보다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써 조별리그를 치를 것으로 보이는 전략이 예상된다.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지고 있고 상대해야 할 국가 모두 공격에 아주 강한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가장 좋은 선수들로 포백 라인 혹은 스리백 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두라스, 보스니아전에 나섰던 손흥민-황희찬 선수가 이룬 투톱이 가장 나은 공격수 구성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신욱 선수가 경기 후반 한 골을 위해 투입되거나 상대에게 신체 조건으로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쪽 풀백 혹은 윙백으로 나설 박주호, 김민우, 홍철, 이용 네 선수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뛸 수 있느냐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원은 기성용 선수가 주축으로 매 경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며 이재성 선수와 문선민, 정우영 선수가 선발 혹은 교체 투입돼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변수다.
 여기다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는 이승우 선수가 깜짝 활약을 펼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스웨덴과의 경기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경기로 여겨지는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선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얻어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상승하는 건 사실이다.
 냉정하게 '스웨덴은 크고 멕시코는 빠르며 독일은 크고 빠르다'라고 압축해서 말할 수 있는 죽음의조로 칭하는 F조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는 예상과 다른 2선 구성으로 상대에게 혼선을 줄 수 있고 그로부터 예상치 못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     대표팀 베이스 캠프 위치도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

 

 대표팀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지난 12일 전장인 러시아로 자리를 옮겼다.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뉴 페터호프 호텔이다.
 경기를 치르는 지역과의 거리가 가깝지는 않다. 대표팀은 니즈니노브고로드(스웨덴), 로스토프(멕시코), 카잔(독일)에서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 인터뷰

 

 "맨날 실험? 우린 스웨덴 잡기 위해 몸부림 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세네갈과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0-2로 완패했다.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으로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스케줄을 모두 마무리한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현장 취재진과 결산 인터뷰를 가졌다. 신 감독은 "평가전 결과가 좋지 않았으나 다른 모든 것은 만족스럽다"는 말로 레오강 일정을 정리했다.
 지난 4일부터 레오강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월드컵을 준비해온 대표팀은 지난 12일 오전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가 꾸려질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했다.
 경기 결과(0-2)가 좋지 않았음에도 밝게 회견장에 들어선 신 감독은 "전체적으로 이번 전지훈련에 대해 만족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것은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과정"이라며 "국민들이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 일주일 뒤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비공개였으나 세네갈전에 대해 소개한다면
 
 컨디션에 좀 문제가 있는 박주호와 황희찬은 어쩔 수 없이 빠졌다. 다른 선수들은 필요한 위치에 다 배치됐다. 세네갈도 스웨덴처럼 4-4-2를 쓰는데, 형태가 조금은 다르다.
 우리는 가상의 스웨덴이라는 전제를 깔아두고 경기를 했고 그래서 우리 경기력에 조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세네갈 선수들이 워낙 스피드가 좋고 파워도 좋고 신장도 좋아서 일대일 대인마크가 힘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경기를 했다.

 

-스웨덴을 잡을 수 있을까

 스웨덴의 경기를 10경기 이상 봤고 얼마전 출정식 경기도 직접 가서 확인했다. 그들의 패턴 플레이가 이제 내 머리에 들어있다. 이해가 된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겠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한다면 승산있다. 우리가 어떻게 득점할 것인지, 러시아 도착해서 34일 다듬으면 될 것 같다.

 

-계속 실험만 한다는 비판이 있다

 도대체 무엇을 그렇게 많이 실험했는지 모르겠다. 실험이 아니라 본선을 대비해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스웨덴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나 우리는 스웨덴 한 팀하고만 경기할 수는 없다.
 스웨덴전이 끝나면 멕시코와도 독일과도 경기를 해야 한다.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달라.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뛸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이 내 머리에 '다 들어와 있어야 한다.

 

-평가전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아쉽다

 물론 이기고 러시아에 가면 더 좋았을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F조 최약체다.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든 스웨덴을 잡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것이다.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다.
 우리가 볼 점유율은 잃더라도 경기를 지배 당하더라도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일주일 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힘을 좀 실어줬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있다.

 

-신태용 감독에게도 첫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나부터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한다. 내가 불안해하고 긴장하면 안 된다. 솔직히 나도 월드컵이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된다. 그러나 의연하게 잘 대처하겠다.


-선수들의 근성이 약해졌다는 말에 동의하는가

 예전의 선배들이 소위 '깡'이 넘쳤던 것은 사실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것이 좀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조건 깡으로 뛰라고 할 수 없는 시대다.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너무 색안경을 쓰고 보지 않았으면 싶다.

 

-훈련 성과는 만족하는가

 90점 이상이다. 내 머리 안에는 이제 80% 정도는 고민이 정리가 됐다. 러시아에서 조직적인 것만 만들어 가면 될 것이다.

 

-여론이 아직도 좋지 않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또 이겨내야 할 것은 이겨내야 한다. 모두가 의연하게 대처했으면 좋겠다. 스웨덴전을 잘 치르면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다. 그때까지 참아내면서 우리 할 수 있는 것을 잘 준비하면 된다. 우리 스스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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