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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호국보훈의 달 ‘따뜻한 보훈’ 1년을 말하다
기사입력: 2018/06/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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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우리는 누구나 똑같은 시간을 살고 있지만, 우리가 체험하고 느끼는 시간경험은 동일하지 않다. 국가보훈처가 장관급으로 승격되고 '따뜻한 보훈'을 펼쳐온 지 1년이 됐다.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고자 여러 가지 핵심정책과제를 발굴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의 국정운영평가에서 '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문재인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우리 처의 위상이 크게 제고됐다. 국가보훈처의 1년이라는 시간은 가속화된 시간이었고, 우리의 성과는 그만큼 크고 의미 있었다. 보훈 예산이 사상 처음 5조 원을 돌파해 보훈 보상금을 지난 5년간의 평균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인 5%로 인상하는 등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하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6월 1일부터 시행된 국가유공자 사망 시 대통령 근조기 증정을 비롯해서 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를 위한 생활지원금 신설, 대구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은 대표적인 성과사례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과 국가유공자들의 영예로운 삶 구현,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풍토 조성은 '따뜻한 보훈'의 지향점이다.


 국민배심원단제도를 도입한 보훈심사제도 운영, 관행을 깨고 혁신한 보훈기념행사에 국민이 공감해주셨고 국민과 소통하는 보훈처가 됐다. 눈높이는 국민이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훈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잘 살필 것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뜨거운 애국혼이 가득한 이 뜻깊은 달을 맞는 감회가 올해는 더욱 각별하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국가유공자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나라에서 이제 남과 북은 다시 같은 시간을 살고 공통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대전환의 역사 위에 서 있다. 진정한 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잊지 않고, 우리가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는 것이다.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필두로 6·25전쟁 기념식까지 감사하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은 이렇게 세대를 넘어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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