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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선거로 선택되어진 당선자 / 일찍 온 여름 식품 위생 비상
기사입력: 2018/06/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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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로 선택되어진 당선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의 투표로 최종 당선자가 가려졌다. 경남에서 지방일꾼 342명과 김해을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817명이 후보자가 나서 경합을 펼쳤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도지사와 시장·군수 등 지방일꾼은 내달 1일부터 2022년 6월까지 경남도와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당선자의 책임감이 그만큼 막중하다 하겠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자칫 유권자들이 남북 및 북·미 관계 대형 이슈에 가려 역대 최악의 무관심 속에서 '지방 없는 지방선거'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지만 경남 주민들의 투표 참여도가 65.8%를 나타낼 정도로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은 국민 참여의 확대란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70%대의 높은 지지율 등에 힘입어 정치 지형이 바뀌는 선거 결과를 낳았다. 보수의 텃밭이라던 경남의 기초단체장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약진과 선전은 놀라운 정치적 사건이다. 이는 대표 야권인 한국당에 대한 누적된 좌절과 배신감의 표시인 것이다. 선거 결과 예상치를 토대로 정계개편까지 거론된다. 선거 결과가 대선 가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나 대선 쪽에서만 파악하는 것은 곤란하다. 우선적으로 지방자치의 틀과 제도를 정비하고, 지방정치의 문화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정치 지도자들이 나서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선거양상을 보면 우려스런 일이 한둘이 아니다. 경남에서 어느 때보다 네거티브전 혼탁선거로 얼룩이 진 것은 유감스런 일이고 후유증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선거사범으로 경남 경찰청만 하더라도 지난 7일까지 165명을 적발해 허위사실 유포 등 협의로 14명은 기소하고 119명은 계속 수사하고 있는 상태다.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의 사례가 그간 적지 않았음에도 위법·편법이 근절되지 않는 현실은 아직도 금품·향응이나 흑색선전 등이 통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 정치의 후진성으로 자치 이슈에 대한 건강한 논쟁이 보이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 당선자들은 선출직의 앵무새같이 되풀이되는 초심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진정한 지역의 일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길 거듭 촉구한다.

 


 

일찍 온 여름 식품 위생 비상

 

6월 초부터 30도가 넘는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식품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한여름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5월 하순부터 6월 초는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여름에 비해 청결에 대한 관심은 낮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히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식약처에 따르면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이른 더위 등 기후 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부터 시작돼 식중독 우려가 그만큼 커진 것이다.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중독균에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이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는 물론, 화농성 질환자의 음식물 조리나 취급을 금지해야 한다. 살모넬라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의 생식을 자제하고 74℃ 이상, 1분 이상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 장염비브리오균은 60℃에서 5분, 55℃에서 10분간 가열하면 쉽게 사멸하므로 반드시 식품을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해마다 우리나라는 식중독 환자가 수만 명을 넘고 이에 따른 사회 경제적 손실이 1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위생에 관한 한 올여름은 우려되는 점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난히 덥고 또 일찍 찾아오는 등 몇 년 새 이상난동으로 세균번식 여건이 좋아져 질병 확산 가능성이 높다니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급식업체에 대한 지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 사회 전반의 위생관념도 한 차원 높아져야 한다. 도민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개인위생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어패류를 익혀 먹고 물을 끓여 먹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또 외국을 방문하는 도민들은 사전에 방문지역을 고려한 예방접종 등 충분한 예방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수인성질병은 물론 음식물매개 질병 등 감염병은 개인위생과 예방대책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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