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획/특집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상황 이모저모
기사입력: 2018/06/13 [20:52]
선거특별취재팀 선거특별취재팀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 꾸준히 이어져
소중한 주권행사로 이번에는 ‘참일꾼’ 뽑아보자 ‘한목소리’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 주민이 스스로 해결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에 충실한 지방자치제도가 실질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지 어언 20여 년, 이제는 양보다는 질, 형식보다는 내용에 더욱 치중해야 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여론을 대변하듯 올해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광역·기초지자체와 의회 모두에 정당소속이든 아니면 무소속이든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지역의 인재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중앙이슈에 의해 지방선거에서 지방이 안 보인다는 볼멘 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시민들 다수의 의견은 전쟁보다는 평화가 나으며, 지역언론과 열띤 선거운동을 통해 나름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선거에 임하기에 이런 목소리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적이다. 이와 관련해 13일 경남도내 투표장 곳곳에 쉴새 없이 이어지고 있는 시민들의 생생한 투표현장을 취재해 ‘지방선거의 소중함’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또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하는 자리를 이모저모 형식으로 마련했다.

                                                                                                   <편집자주>

◇ 좀 복잡하지만 친절한 선거관리로 ‘시민 만족’


6·13 지방선거에서는 최소 7표의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도지사와 도교육감, 시장 또는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 비례도의원과 비례시의원 등 찍어야 할 투표용지도 많다. 이에 더해 김해을 지역의 경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인해 또 한장의 투표용지에 기표를 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과정은 선진화된 선거관리시스템과 친절한 선거사무원들에 의해 완전히 불식돼 ‘시민 만족’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다.

 

◇ 진주시장선거에 출마한 조규일 후보내외 ‘한컷’


진주시 상평동 진주기계공고에 설치된 투표소에 진주시장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조규일 후보 내외가 13일 8시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지난 13일간의 본선 선거일정에 더해 예비후보 기간까지 더한다면 쉴새없는 선거운동에 몸이 녹초가 됐을 뻔도 하지만 이날 환한 얼굴로 투표에 임한 조규일 후보는 단정한 옷차림과 겸손한 태도로 준비하고 있던 신문과 방송사의 후레쉬 세레를 차분하게 소화해 냈다.

 

◇ “아파트 단지내에 투표소가 있어 편리해요”


사전투표소와 달리 대폭 늘어난 본 투표장으로 인해 주권을 행사하는 시민들은 한결같이 편리함을 칭찬한다. 진주시 금산면 흥한골든빌 아파트 노인정에 설치된 투표장에는 이곳 아파트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손쉽고 투표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은 가운데 이날 투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집사람은 사전투표를 하고 저는 당일에 투표한다. 아파트의 장점에 더해 공적인 행사도 진행되는 등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 아이들에게는 민주시민교육으로서도 효과만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아빠,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도 눈에 많이 뛰었다. 임시공휴일이라 마냥 놀수도 있으련만 멀리 나가기 전에 투표장에 들렀다는 한 시민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소중한 공적 행사에 민주시민이 한 사람으로 참여하게 됐다.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엄마와 아빠가 함께 찾아온 투표소를 기억할 것이고, 이것이 살아있는 정치교육이 아니겠냐”며 반문했다.

 

◇ 투표를 위해 길게 늘어선 이현동 제1투표소


진주시 이현동 웰가아파트 단지 안 경로당에 설치된 이현동 제1투표소에는 6.13 지방선거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투표자들은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늘어선 긴 줄에도 불평, 불만 없이 차분하게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족 단위로 투표소를 찾은 한 시민은 "이번 지방선거만큼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당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꼭 필요한 사람을 뽑겠다"고 말했다.

 

◇ 노년의 부부 소중한 한 표 위해 힘겨운 발걸음


촉석초등학교 교실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모진 세월과 풍파를 이겨내며 무수한 선거를 치러온 노년의 부부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지역의 번영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껏 품어온 확고한 신념을 펼치기 위해 굽은 허리와 불편한 다리에도 불구하고 힘겨운 발걸음으로 딛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토닥여 주며 다정히 투표소를 찾고 있어 그 긴 세월의 여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해 훈훈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 노약자 편의를 위해 마련된 아파트 관리사무소 투표장


진주시 상봉동 상봉주공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는 이곳이 평소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편의를 위해 가까운 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불편한 어르신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힘겨운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태롭게 걸음을 걷는 한 할머니는 "지팡이 없인 걷기 힘든데 집앞에 투표소가 있어 참 좋다"며 "당당하게 한표를 찍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 진주시 명석면 명석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 전경


진주시 명석면 명석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는 인근의 농촌 마을들이 고령의 인구가 밀집돼 있고 골자기 마다  구석구석 멀리 떨어져 있어 차량이 없으면 투표소를 찾기 힘들다. 투표를 행사하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준비를 하는 부산을 떨며 버스를 타고와 한 표를 행사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 어르신은 "투표하기위해 새벽부터 농사일도 제쳐두고 왔다"며 "우리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뽑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어린이 생생교육…지역 일꾼 우리가 뽑는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을 뽑기 위해 아직 걸음걸이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어린 자녀와 함께 투표장을 찾은 시민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늘어선 줄에도 마냥 신나하는 어린자녀와 함께 투표장을 찾은 시민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형 이슈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 순간의 선택으로 4년의 시간을 결정하는 소중한 자리다"며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을 직접 느끼게 해 주고 싶어서 애들을 데리고 나왔다"고 뿌듯해 했다.

선거특별취재팀 선거특별취재팀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