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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협 억대 명퇴금 받은 간부…상임이사 선출 논란
정관상 아무런 문제 없다며 6개월만에 다시 채용
기사입력: 2018/06/13 [22:11]
이경화 기자 이경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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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서부농협이 지난해 말 2억 원에 가까운 명예퇴직금을 받고 퇴직한 A(58) 씨를 다시 상임이사로 선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서부농협 조합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 명예퇴직하면서 1억9천만 원의 명예퇴직금을 받았으나 농협 측이 정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최근 그를 다시 상임이사로 선임했다는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조합원들은 현행 정관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도덕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A씨가 거액의 명퇴금을 받고 퇴직 후 6개월만에 또다시 상임이사로 추천된 것은 조합장이 특혜를 준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서부농협이 최근 그를 다시 상임이사로 추천하기 위해 이사회를 통해 1년 이내 규정 추천금지조항을 6개월 이내로 개정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A씨가 서부농협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농협중앙회에서 내려온 농협 정관에는 퇴직후 1년이내에 상임이사 추천을 받지 못하게 돼있었다.


게다가 현행 농협중앙회 정관에도 명예퇴직할 경우 1년이내에 상임이사 등에 재근무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고 부득이하게 상임이사직에 근무할 경우 에는 명퇴금을 반납하고 근무하도록 돼 있다.


농협 대의원 관계자는 "억대의 명퇴금을 받고 또다시 억대의 연봉을 받는 상임이사로 추천받아 근무한다는 것은 특혜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면서 "농협 정관에 문제가 없다해도 사회통념상 농협 규정을 개정해서 상임이사에 추천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상임이사 추천위 관계자는 "지난 5일 열린 추천위원회에서 A씨가 상임이사로 추천받아 위원회 투표를 통해 처음에는 부결됐는데 조합장이 규정에도 없는 절차를 밟아 가결시켰다"고 반발했다.


이어 "추천위에서 안건이 부결될 경우 관련 절차를 밟아 재공고를 해야하는데 이같은 절차를 무시한 것은 A씨를 상임이사로 선출하기 위한 꼼수"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서부농협 관계자는 "상임이사로 추천받은 A씨는 명퇴금 가운데 절반을 농협 측에 반납하기로 하고 추천위원회를 통과했다"며 "특히 농협 정관예를 개정한 것은 상임이사 추천을 위한 것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농협 상임이사 추천위는 지난 5일 추천위원회를 통해 A씨를 상임이사 후보로 선출하고 15일 총회에서 찬반여부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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