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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6·13 선거…후보자 폭행·여배우스캔들·이부망천
기사입력: 2018/06/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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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폭행·권영진 꼬리뼈 부상 지역 이슈로 확대
이재명 스캔들·한국당 ‘이부망천’ 표심 영향도 주목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여야 모두 다사다난했던 선거운동을 마치고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묻혔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민심에 영향을 줄 만한 크고작은 사건사고와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선거운동 기간 벌어졌던 각종 사건들을 되짚어 봤다.

 

◇원희룡 폭행·권영진 부상, 지역 이슈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이었던 지난달 14일 제주도지사 후보 간 토론회에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50대 주민으로부터 날계란을 맞고 얼굴을 폭행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원 후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제2공항 반대 주민은 사건 직후 흉기로 자해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은 두차례 기각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제주지사 선거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던 원 후보가 동정 여론으로 인해 소폭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유세 중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대구 중구 반월당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다 한 장애인 단체 소속 여성에 밀려 넘어져 꼬리뼈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고, 권 후보 측과 해당 장애인 단체의 ‘테러’ 공방으로 확대되는 듯 보였다.
다만 권 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캠프에 편지를 보내 “(테러로 규정한 점은) 격앙된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과했다.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은 일단락됐고, 권 후보는 지팡이를 짚고 유세를 돌며 고군분투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뉴스1 제공)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경기도 막판 변수?


선거 직전 터졌던 최고의 돌발 변수는 단일 선거구 중 최대 크기, 최다 유권자를 보유한 경기도의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여배우 스캔들’이다.
이 후보는 그간 여론조사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가운데 줄곧 선두를 차지해 왔지만,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으로 ‘블랙아웃’ 상태였던 10일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한 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진실공방은 더욱 확대되자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의 의혹을 정조준하며 홍준표 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나서 연일 맹공을 펼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김부선 씨에게 협박을 하는 등 “인격을 말살하는 갑질”을 했다며 이에 대응하는 법률대응단을 구성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앞서 경기도는 사전투표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게는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어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당 곤혹에 빠뜨린 정태옥의 ‘이부망천’


소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는 신조어를 낳은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지역 비하 발언도 선거 막판 이슈가 됐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에 살던 사람이 양천구, 목동에서 잘 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 남구 쪽으로 간다”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커졌다.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10일 정 전 대변인의 의원직 사퇴와 당 제명을 촉구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


정 전 대변인은 이에 책임을 지고 지난 10일 한국당을 자진 탈당하는 등 당 지도부는 황급히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고전해 왔던 유 후보 뿐 아니라 당 전체에도 커다란 악재가 됐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지난 11일 “인천·부천 시민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당력을 결집해서 정책과 대안, 예산지원을 통해 상처 받은 인천·부천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진화에 노력했으나, ‘이부망천’ 논란이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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