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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맞이해
기사입력: 2018/06/10 [18:36]
박일우 기자 박일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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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문화예술회관 전경    

 

 

창작 오페라와 뮤지컬 등 다양한 특별 기념사업 추진
오페라 '남명', 뮤지컬 '조선의기단' 제작…역사 재조명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한다.
1988년 8월 29일, 한국현대건축 설계의 거장인 故김중업 선생의 설계로 개관한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개관이래 지난 30년 동안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최고의 전문 공연장으로 도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 경남문화 1번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올해는 뜻깊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다양한 특별 공연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의 지역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최초로 제작해 공연한다.


먼저 영남선비의 표상인 남명 조식 선생을 조명해 보는 오페라 '남명'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월 12, 13일 2회공연으로 선보이는 '남명'은 내명자경 외단자의(內明者敬 外斷者義-안으로 자신을 밝히는 것은 경이요, 밖으로 과감히 결단하는 것은 의)의 남명 조식 선생의 정신을 다양한 무대 기법으로 만들어 낸다.
이어 구한말 을사오적을 준엄하게 꾸짖은 진주기생 '산홍'과 진주기녀들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하는 뮤지컬도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월 8·9일 2회 공연되는 뮤지컬 <조선의기단>(가제)은 하층민인 기녀들의 독립운동을 통해 임진왜란의 의병정신을 이어간 이름 없는 민초들의 의로운 항거를 현대적인 감각과 감동적인 선율로 재창조한다.

 

時, 書, 畵, 樂의 한국적 미와 영상을 활용하고 발라드, 락 등의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제작될 계획으로 연출, 음악, 대본, 배우, 스태프 등 제작에 필요한 전문역량을 내·외부 협업을 통해 진행함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일회성 공연이 아닌 지속적인 레퍼토리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도내 군소 공연장에 보급해 광역거점 공연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경남의 문화예술 이미지도 높여갈 계획이다.

 

 

▲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기획공연은 예년보다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펼쳐 보인다. 먼저 국립발레단의 역동적 발레 '스파르타쿠스'가 8월 31일과 9월 1일 2회 공연으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고, 쇼팽콩쿠르 우승으로 피아노 신드롬을 일으킨 '조성진과 정경화의 듀오콘서트'가 9월 5일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10월에는 2014년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평으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10월 12일에 이어 13일 2회 공연한다.


이어 11월 1일에는 바로크 음악으로 명연주를 선사하는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가 프랑스 문화훈장인 슈발리에(기사장)을 수여받은 첼리스트 양성원의 품격 있는 연주로 도민과 함께한다.
또한 제52회 동아연극상, 2015 올해의 연극베스트3, 제8회 대한민국연극대상, 2015 올해의 공연베스트7 등 화려한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립극단의 명불허전 연극 '조씨고아-복수의 씨앗'이 12월 26, 27일 2회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 연극 '조씨 고아-복수의 씨앗'   


2018 여름공연예술축제는 2016년 시작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여름 대표시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며 규모 및 장르 다양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 매월 마지막 주의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리버사이드 모닝&나이트 콘서트도 재즈, 월드뮤직, 전통음악, 크로스오버,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연주단체를 기다리고 있다. 창작그룹 노니의 '신호유희', '라벤타나'의 라틴 탱고, FOX캄머 앙상블과 A&B 오케스트라, 반도네온 명연주의 고상지 트리오가 다양한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운영 활성화 및 기능 확장 위한 심포지엄 개최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도민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과 공공 공연장으로써의 운영 활성화 및 기능 확장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개관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학계, 공연장 근무자, 언론계, 도민 등이 참여해 토론 및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심포지엄에 앞서 2회에 걸쳐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2018년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각각의 토론 주제는 '문화예술회관의 운영 전문화와 효율화를 위한 방안'과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공공 공연장의 역할'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관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 정경화&조성진 듀오    

 

◇공연장시설 인프라 대폭 확충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노후화된 장비와 시설을 개·보수하고 부족시설을 보완하는 등 공연장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문화예술 회관은 대공연장(1564석) 1실로 대·중·소규모 공연 모두를 소화하고 있어 독창회, 연극, 어린이 인형극 등 중·소규모 공연 시 출연진과 관객 간 밀도 있는 교감이 미흡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소규모 공연 공간을 확충해 다양한 문화예술 관람기회를 도민에게 제공하고, 소극단 등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소공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용역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립해 건립규모 등을 검토 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공연전시 관계자, 관람객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공연장 환경 제공을 위해 출연자 연습실, 분장실, 휴게실 등 공연 지원 시설을 보완하고, 야외 휴게소, 옥상 카페 신설 등 이용객들을 위해 부족했던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움직이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해 소외계층 및 지역을 직접 찾아가 공연해 전 도민에게 문화예술 향유권을 제공하고, 개관 30주년 기념 국립현대미술관 초청 전시 및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 공연장으로써의 역할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한층 탄탄해진 공연 및 프로그램과 특별사업으로 과거 30년의 응축된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과 더불어 문화의 시대, 예술의 감동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맞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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