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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의정자료실이 ‘카페테리아?’…황당
기자실과 시의회 통로 간 천정 안내간판 영어 오류 ‘빈축’
기사입력: 2018/05/14 [17:01]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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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의회 의정자료실이 카페테리아로 표기되 있어 보는 이들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의 새일꾼을 뽑기 위한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와 초여름인듯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가운데 진주시 청사내에 설치된 안내간판의 영어 오류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기자회견 등으로 일반 시민들이 진주시청 2층에 위치한 브리핑룸에 자주 내왕하는 가운데 발견된 이번 영어 오류는 다름아닌 진주시의회 의정자료실을 카페테리아(Cafeteria)라고 표기한 천정에 설치된 안내판이다.


의정자료실은 보통 영어로 City Council Data Room이나 줄여서 Data Room으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카페테리아(Cafeteria)는 대개 셀프서비스 간이 식당이나 구내 식당 등을 의미할 때 사용되고 있다. 이같은 보편적 표기에 따를 때 진주시의회와 관련된 위치 안내문은 명백한 오류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 점은 비록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일부 진주시의원이 ‘LH’를 ‘내’라고 읽어 지역정가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점 등과 맞물려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진주시와 진주시의회를 방문하는 시민들과 외지 방문객은 물론 유치원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진주시와 의회 등이 견학장소로도 이용되는 점에 비추어 이같은 오류는 매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


이를 처음 발견하고 제보한 한 시민은 “지지하는 후보가 있어 우연히 들른 기자회견장에서 남는 시간을 이용해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모르고 했다면 속된 말로 무식한 것이고, 알고서 방치했다면 진주시와 의회의 얼굴에 먹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민은 “그동안 수많은 기자와 공무원 또는 방문객들이 이 길을 오갔을 텐데 영어표기에 조금만 관심이 있었다면 이상함을 느꼈을 것인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시민의 주장과 제보를 바탕으로 14일 해당 장소와 인근을 일일이 점검해 본 결과 기자실과 시의회가 연결되는 첫부분에 위치한 천정 안내판에서 이런 제보가 사실임이 확인됐고, 계속해서 시의회 방향으로 이어진 천정 안내문에서는 Data Room으로 정상적으로 표기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이런 결과는 안내판 제작업자가 오류를 범하고 또 이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검수해야 할 진주시 또는 진주시의회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추론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진주시의회 방청시 유의사항 안내문’도 명백한 오기로 보이는 단어들로 인해 시의회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는데, 당시 지적된 부분은 진주시의회 회의규칙 상의 방청 허가 금지 사유에 질서유지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부분과 방청객 금지사항 중에 ‘신문’ 기타 서적류의 열독행위가 각각 ‘유려’와 ‘신물’로 표기된 채 적발됐다.


시청을 자주 방문한다는 한 지역언론인은 “축제도시로 명성이 높은 진주시가 외국어 표기의 잘못으로 전국적 아니 전세계적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려면 이 기회에 진주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각종 안내판을 전수조사해 오류 유무를 철저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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