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획/특집
전국 최대 격전지 경남, 김경수 vs 김태호 운명건 '빅매치'
기사입력: 2018/05/14 [18:05]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자유한국당 김태호·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도지사 후보    

 

 

'문재인 대통령과 원팀' vs '경륜과 관록' 건곤일척의 승부 예상
바른미래당 김유근, 진주기공 한마음대잔치 참가 등 소통 행보 


◇경남, 6·13 지방선거 전국 최대의 격전지 부상으로 이목집중

 

6·13 지방선거가 한달이 채 못남은 가운데 경남도지사 선거가 전국 최대의 격전지로 꼽히며 본격적인 한판승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지사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의 대리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대권주자 대열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경남도를 넘어서서 전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3일 현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의 양강구도에 바른미래당 김유근 예비후보가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경남도를 이끌어 나갈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의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유근 후보의 활약에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편이다.

 

◇관훈클럽 토론회 김경수·김태호만 초청, 김유근 강력 반발

 

앞서 지난 8일 관훈클럽이 이례적으로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 2명을 초청해 토론회를 가지면서 첫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다.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라고 자부한다"며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힘있는 도지사가 경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후보는 "권력은 견제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져 있다"며 "균형이 깨지면 국민도 국가도 불행해진다"며 '권력견제론'을 주장했다.


한편 자신을 배제하고 진행된 '관훈클럽 토론회'에 대해 김유근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같은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그는 다시는 이같은 일이 없어야 한다고 요청하면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드루킹 일당들이 불법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댓글을 조작하고 여론을 조작한 것은 명백한 범죄사실"이라고 김경수 예비후보를 겨냥하는 한편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는 더 이상 드루킹에 대해 언급하지 말고 빠지십시오"라며 "홍 대표가 댓글조작사건에 대해 말하니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고 이 사건을 우습게 본다"고 힐난했다.

 

 

▲ 지난 10일 창원호텔 3층 동백홀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 세미나'에 참가한 후보들 (뉴스1 제공)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 세미나'서 후보들 조우


지난 10일 창원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 세미나'에서 김경수 후보는 "그동안 이전 정부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이끌었다"며 "대기업에 사내유보금 900조 원 가까이 쌓여있는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까지 내려오지 않는다. 결국 대기업만 살찌고 나머지는 가난한 그런 나라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김태호 후보는 "지금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다. 실험을 할 시간이 없다. 말로는 하늘에 별도 땄다"며 "집권 1년이 지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경험이 더 중요하다. 아마추어리즘으로 국민을 상대로 실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근 후보는 "제가 공약을 많이 냈는데 예산을 어디서 뽑을 것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경남도 예산이 7조2800억이다"며 "경남 공무원이 도청에만 5000명이다. 그 돈 여러분에게 드리면 14조 정도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15년 동안 기업을 운영했다. 아껴 쓰는 게 몸에 배여있다. 다른 예산 줄이겠다는 게 아니고 잘못 쓰는 예산 제대로 쓰겠다는 것"이라며 "12월만 되면 아스팔트를 교체하는데 그것만 안하면 시골에 계신 할머니들에게 쌀 한 포대씩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김태호 후보, 총선 이후 6년만의 리턴매치 눈길

 

이번 도지사 선거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 김해을 선거 이후 6년만의 리턴매치이기도 하다. 김경수 후보는 당시 47.9%를 얻어 52.1%의 김태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게 패했지만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62.38%로 민주당 후보 중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김경수 후보는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도를 등에 업고 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후보는 한 차례 승리한 경험과 재선 도지사 경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친화력으로 보수세력을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보수세력이 강한 경남서부지역을 공략하며 민심챙기기와 정책홍보에 집중하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꼬박 23시간의 경찰조사를 받고 나온 김 후보는 바로 다음날인 6일 서부경남의 핵심도시인 진주에서 "경남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출정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경수 후보는 선거 슬로건으로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경남을 바꾸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 김경수'로 내걸었다.


특히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는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원 팀"이라며 "힘 있는 도지사가 경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고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후보 역시 경남지역 곳곳을 누비며 바쁜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낮은 자세'로 지역의 현안들을 꼼꼼히 챙기며 청년·여성·장애인· 노인등 모든 계층의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김태호의 소상공인, 중소기업 활력UP Plan 7' 공약, 수도권과 남해안을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남해안 2.0시대' 철도망구축계획, 초·중·고 대상의 무상 급식 실시와 어린이집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 진주기공 한마음가족대잔치에 참가해 소통행보를 하고 있는 김유근 후보    

 

◇김유근, 진주기공 한마음가족대잔치 참가 등 소통 행보

 

한편 바른미래당 김유근 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진주시 진주문산스포츠파크를 방문해 39개 팀 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제9회 서경방송 직장인 친선 축구대회'에 참가한 서부경남 직장 축구 동호인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후 곧바로 이날 11시에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 개최한 '총동창회 동문가족 대잔치'에 참석하는 등 소통행보를 이어나갔다.


또한 14일 오전에는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도지사로서의 주요 정책과 함께 경남도와 서부경남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