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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 친환경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사입력: 2018/04/10 [18:12]
문거성 기자 문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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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깨끗한 물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한 고성천  

 

 

최고의 하수처리시설, 고성천 생태하천으로 변모
생태체험 학습·관상어육성센터·디노아쿠아리움 건립


고성군 상하수도 사업소가 친환경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하수처리시설하면 더럽다는 부정적인식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쾌적한 환경과 수자원 순환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다. 가정에서 나오는 하수를 맑게 정화해 다시 하천으로 내보내는 수자원 순환 기능을 하고 있다.


군은 상하수도사업소의 혐오 이미지 탈피를 위해 최고의 하수처리시설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군은 상하수도사업소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생태학습시설과 관상어 육성센터·아쿠아리움을 조성해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환경교육 공간으로 육성한다.

 

◇최고하수처리시설로 365일 깨끗한 물 흐르는 생태하천 변신

 

고성군은 선진화된 시설관리를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을 상위목표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하수처리 구역확대를 세부목표로 설정해 하수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군의 이런 정책은 공공하수도 운영분야 정부 평가에서 지난 2005년, 2009년, 2010년, 2012년 4차례에 걸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고성, 회화, 거류 3개의 하수처리장에서는 매일 1만5200t의 생활오수와 분뇨를 정화 처리해 하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이 중 고성읍 송학리에 위치한 고성 하수처리 시설은 6만550㎡의 면적에 일일 1만3천 t의 하수를 정화해 고성천으로 방류한다.
고성하수처리시설은 지난 2002년에 준공된 후 각종 시설과 설비들이 노후화 돼 하수 처리시설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군은 2015년에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전문기관의 기술진단 후 그 결과에 따라 노후 설비와 저효율 기계를 대상으로 연차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수질 측정기기 교체, 분뇨 및 부숙시설 노후설비 정비 등 21개 사업에 14억 원, 지난해에는 중계 펌프장 노후 설비 보수, 분뇨 및 부숙시설 노후설비 정비 등 30개 사업에 15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각종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방류수를 24시간 수질 측정해 감시하고 있으며, 그 자료를 실시간 한국환경공단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 고성 상하수도 사업소 친환경 공간    


현재 고성하수처리시설의 수질검사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평균 유입수질 188.7ppm 상태에서 방류수질은 1.1ppm으로 법정 방류수질 기준 10ppm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3월 평균 3.3ppm과 연 평균 3.0ppm보다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방류수질의 획기적 개선은 고성천을 365일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바꿔놨다.
이와 함께 군은 고성상하수도사업소를 중심으로 생태학습시설과 관상어 육성센터·아쿠아리움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생태체험학습시설

 

군은 상하수도사업소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이용한 친환경 생태체험학습시설 개장을 눈앞에 뒀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89억 원을 투입해 상하수도사업소를 중심으로 생태학습관과 야외생태공원을 조성한다.


군은 철새도래지인 인근 간사지와 연계해 군민의 휴식공간 제공과 탐방객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6년 개장한 생태학습관은 지상 2층(1465㎡) 규모로, 강이나 하천에 서식하는 피라미, 쉬리, 메기, 쏘가리 등을 전시해 강물 속 생물과 인류의 공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하수 처리수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민물고기 전시장으로서는 최초로 터널수조 방식을 사용했으며 대형 어종인 가물치, 잉어 등을 전시했다. 야외생태공원은 연꽃공원, 인공습지, 전망대, 쉼터 등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공사 마무리단계며, 내달이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곳은 우리나라 습지에서 볼 수 있는 노랑이연꽃, 물옥잠 등의 부엽식물과 물 칸나, 물 토란, 붓꽃 등을 식재해 주변 생태계와 조화되는 친수공간으로 꾸며진다.

 

 

▲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생태체험관    

 

◇관상어 육성센터

 

군은 지난해 6월 해양수산부 '친환경 관상어 종어 육성 및 보급사업'에 선정돼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 개발계획 수립용역, 군 계획시설 결정 등 관련 절차 이행 후 올 9월 착공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으로 고성읍 송학리 일원 2만 ㎡ 부지에 ICT 기반의 생산시설과 친환경 양식기반을 갖춘 관상어 종어 육성센터와 교육·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관상어 산업육성센터는 관상어 생산과 연구는 물론 유통 그리고 교육이 가능한 종합시설로 국내 양식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독일 등 관상어 선진국에서 보유한 고부가가치 전략적 종어 40종 4천 마리를 육성해 지역 어가와 전국 양식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정부로부터 기술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매년 100여 명의 창업 컨설팅과 아쿠아리스트 등 전문가를 집중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양식업 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수산업의 새로운 롤 모델로 기대되고 있다.

 

 

▲ 생태체험관 내부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

 

고성군은 지난해 5월 ㈜애니멀 킹덤과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 민간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민간 사업자인 ㈜애니멀 킹덤은 군에서 추진하는 관상어산업육성센터와 연계해 관상어 육성센터 내에 2400t 규모의 디노 아쿠아리움을 건립한다.
파도를 모티브로 연면적 6610㎡, 전시면적 9157㎡의 2층 규모로 국내 최다 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주요 전시동물은 하마, 매너티, 레오파드 상어, 슈빌, 바늘 두더지, 수달, 악어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종을 포함한 700종 4만여 마리의 어류와 동물들이 전시된다.
특히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초대형 하마를 수족관에 전시해 다른 아쿠아리움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현재 아쿠아리움 컨셉 설계는 마무리 됐고 건축설계와 토목설계용역 등도 마무리 단계다.
제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착공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돼 오던 상하수도사업소에 최고의 하수처리시설 시스템 구축과 생태체험학습시설, 관상어육성센터·디노아쿠아리움을 조성해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환경교육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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