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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國技) 태권도’ 법률 지정
국회의원 225명 공동 발의 국회 본회의 통과
기사입력: 2018/04/10 [15:46]
문재일 기자 문재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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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재춘 수석부회장과 이동섭 국회의원


이동섭 의원(태권도 9단) 외 국회의원 225명이 공동발의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96%의 찬성으로 통과되면서 태권도가 국기(國技)라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제358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태권도를 우리나라 국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태권도 9단으로 국회에 입성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동섭 의원은 태권도를 국기(國技)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태권도 진흥법 개정안을 20대 국회의원 중 80%에 달하는 228명(선거법 위반으로 3인 무효)의 의원이 공동발의하는 선두에 서면서, 개별 법안으로는 헌정사상 최초로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태권도인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여·야를 막론하는 초당적인 법률안으로 이 법안을 직접 제출한 이 의원은 29일 법제사법위원회에 이를 통과, 20여 일 만에 초고속으로 본회의에 상정됐다.


그러면서 최종 관문인 3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의원의 설명 후 태권도 국기 지정법은 전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속에 본회의 96%의 찬성으로 통과 가결되면서 태권도인들의 숙원이 드디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1971년 3월 20일, 故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및 국기원 창설자가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받은 ‘국기태권도’ 휘호가명칭만 불렀을 뿐, 법률로는 인정받지 못하다가 47년여 만에 대한민국 법령으로 국기로 지정된 것은 전적으로 이동섭 의원의 노심초사 노력의 결실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부터 교문위 상임위가 열릴 때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태권도 발전과 관련한 지원정책 증대와 더불어 태권도의 국기 지정에 대해 수차례 강조해 왔다.


지난 2월 7일에는 대정부 질의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대한민국 고유 무예인 태권도를 국기로 지정해야 한다. 태권도는 전 세계 1억 명이 수련 중인 한류의 원조”라면서 목소리를 높였고, 책임 있는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개인적인 노력으로 최초 이 법 지정을 위해 발굴해 내고 故 김운용 총재를 찾아뵙기도 하면서, 지난 5년여간 동서남북으로 뛰어다녔던 최재춘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수석부회장(현, 대학태권도연맹 회장)의 각고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최재춘 수석부회장은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동섭 의원의 공이 최고라면서 처음에는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도적으로 태권도가 대우를 받아 기쁘다. 전 세계적으로 가라테도 1억 명, 우리도 1억 명이 수련하고 있는데, 가라테가 차기 도쿄 올림픽 경기 종목으로 치러지고 난 후 경쟁에서 태권도가 올림픽에 살아남아야 하는 시기에 법적으로 뒷받침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태권도가 영구히 올림픽에 채택될 수 있도록 전체 태권도인들이 똘똘 뭉쳐야 산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도 성명서에서 “이동섭 총재, 명재선 이사장, 최재춘 수석부회장 등이 이룬 이 기적 같은 사실에 경축한다. 국민 모두의 영광이고 그간의 노고에 찬사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거들어 그 의미가 국내·외적으로 더욱 부각됐다는 평이다.


한편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은 지난해 9월 ‘태권도의 날’을 맞아 제20대 국회의원 93명이 참여한 국회 등록법인인 국회태권도연맹을 창립했고, 지난해 말 국회의장 태권도대회가 처음 열렸으며, 국회태권도연맹 소속 의원들은 미주지역 등 태권도 외교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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