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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철 안전사고 예방으로 행복한 봄을 맞이하자
기사입력: 2018/03/12 [11:02]
김길규 마산소방서장 김길규 마산소방서장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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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규 마산소방서장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대보름도 지나고, 우수 경칩을 맞이해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로 봄 마중을 하며, 따뜻한 봄 햇살에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지는 봄이 왔다.


며칠 전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구조물 추락사고가 예견된 인재라는 지적이 건설업계와 근로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각종 공사현장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만 시공사 등의 안전관리는 허술함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것 같다.


이런 봄철에는 몸도 마음도 느슨해지고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봄철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해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화재 발생에 유의하자' 봄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가 발생하면 큰불로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 화재통계를 보면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화재 발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외출 시 가스레인지 등 화원가능성이 있는 것은 반드시 확인하고 집안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화재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되겠다. 


둘째, '주변의 위험지역을 꼼꼼히 확인하자' 주변의 대형빌딩 특히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자세히 살펴야 한다. 주위의 배수로가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지는 않은지 절개지나 언덕 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집의 축대나 옹벽이 안전한지 확인하며 오래되고 낡은 축대나 옹벽 주위에 침하가 일어날 경우 가스배관이나 전기시설 등이 파손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시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셋째, '공사현장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자' 공사현장 등의 근무자는 개인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항상 준수해야 하며, 지하굴착 공사장에서는 추락방지 및 접근금지 알림판이나 안전펜스를 설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넷째, '등산 시 안전장비를 준비하자' 봄철의 산속은 아직 냉기를 머금고 있어 특히 낙엽 아래 완전히 마르기 전인 눈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가벼운 차림으로 산을 올랐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산행 전 스트레칭을 하고 간단한 구급약이나 모자, 장갑 등을 챙기고 낙석의 위험도 있으므로 안전장비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미끄럼 낙상사고에 주의하자' 눈이 녹고 물이 고여 결빙이 생기는 도로에서 넘어지면 골절상을 입게 되고, 특히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은 회복에 오랜 기간이 소요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추운 겨울이 물러나고 희망과 활기를 머금은 봄이 왔다. 자칫 안전수칙을 무시해 커다란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미리미리 준비하고 점검해 안전사고 없는 행복한 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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