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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최초 재경 기숙사 '남명학사 서울관' 개관
학생들 꿈과 희망 키우는 인재양성 요람 기대
기사입력: 2018/03/08 [18:23]
이경화 기자 이경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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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명학사 건립 조감도    

 

 

기숙사 200실·정독실·강당 등 면학환경 갖춰
공공도서관 조성…지역민 커뮤니티 공간 활용


경남도의 재경기숙사인 '남명학사 서울관'이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남명학사'는 조선 중기 대유학자인 경남 합천 출신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의 호를 딴 것으로 남명선생의 경(敬)과 의(義)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사랑하고 면학에 정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명학사 서울관 개관식

 

경남도는 9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에 건립한 남명학사 서울관에서 개관식 행사를 개최한다. 개관식 행사는 식전행사(경남 관광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와 본 행사, 시설투어 순으로 진행됐으며 본 행사는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제막식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지역국회의원을 비롯 박동식 재경도민회장 등 내외 인사와 학부모, 입사생, 강남구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그간의 추진경과

 

경남도의 재경기숙사 건립사업은 지난 2002년 민선 3기 김혁규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검토되다가 2007년 김태호 지사 시절 설립방안 용역까지 진행했었다. 그러나 재원 조달과 부지확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실제 추진되지 못하다가 민선 6기 홍준표 지사 시절에 경남개발공사가 창사 18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성과로 배당한 200억 원으로 부지를 매입하며 공사를 시작했다.


경남도는 2015년 12월 남명학사 부지 4480㎡를 LH공사로부터 부지조성 원가 수준인 88억 원에 매입했고, 2016년 3월 건축설계에 착수했다. 서울시의 경관심의와 강남구의 건축심의를 거쳐 같은 해 8월 강남구로 부터 건축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12월 착공했다.
착공 15개월 만인 올해 진나달 14일에는 준공검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남명학사 서울관 입사생(400명) 모집을 시작해 지난달 27일부터 입사가 진행되고 있다.

 

 

▲ 남명학사 개관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설현황

 

남명학사 서울관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로 116 일원에 총사업비 34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대지면적 4479㎡, 연면적 1만476㎡)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은 숙사동과 별관동으로 건립돼 있으며, 숙사동에는 기숙사 200실(400명 수용)과 정독실, 강당, 체력단련실, 식당, 공동취사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입사생들이 불편함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면학환경이 갖춰져 있다.


또한 학부형을 위한 게스트룸과 공공도서관인 못골 도서관이 설치돼 학부모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별관동에는 카페와 매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다목적 강당과 재경도민회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남명학사 서울관은 각종 문화시설과 녹지가 균형 있게 조화된 곳에 위치함으로써 서울 내 타 지역에 비해 쾌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공원이 있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학사(學舍)로서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기대효과

 

경남도는 남명학사 서울관 개관으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남지역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사생들은 매월 15만 원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주거비 부담이 대폭 낮아지게 된다. 서울 지역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48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숙식 해결이 가능해져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학생들도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아르바이트 부담을 덜어 학업에 열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명학사 서울관은 도내 대학생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강남구 내 14개 공공도서관 중 2번째로 큰 면적인 1060㎡(약 320평)의 공공도서관을 갖춰 강남구에서 운영하게 되며, 다목적 회의실 등은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운영계획

 

남명학사 서울관 운영은 경남도가 경남개발공사에 위탁해, 도비 보조금 15억 원 등 매년 20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입사생들의 통학 편의 제공을 위해 지하철 수서역까지 셔틀버스 3대를 운행해 등교를 지원하고, 식사를 거르기 쉬운 학생들의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써 구내식당에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명학사 입사생은 남명학사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모집한다. 입사자격은 수도권 소재 대학의 신입생 및 재학생 중 보호자가 경남도에 1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되고, 신청자 중 학부모의 생활수준과 학업성적 등을 감안해 최종 입사생을 선발하게 된다.


앞으로 경남도는 남명학사 서울관이 경남의 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우는 터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경남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기숙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남명학사 서울관에 자녀를 입사시킨 한 학부모는 "경남에서 서울로 학교를 보내면 등록금도 비싸지만 학생들이 거주할 공간이 제일 걱정이었다. 하지만 남명학사 서울관 시설을 보고 정말 마음이 놓였고, 저렴한 비용으로 1년 동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게 기숙사를 지어준 경남도에 감사한다. 경남도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처럼 남명학사 건립은 특히 경제적 소외계층이 수도권대학에 진학하고 싶어도 학비 외 숙식비가 큰 부담이 돼 포기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격려가 되고 있다.


한편 그간 경남도는 창원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경남학숙'을 1998년부터 운영해 도내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편의 제공에도 노력해 왔다.


이번 재경기숙사 건립으로 기숙사 명칭을 남명학사로 통일하고, 창원지역의 '경남학숙'을 남명학사 창원관으로, 재경기숙사를 남명학사 서울관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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