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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들지만 가족 만난다는 생각에 힘 난다”
기사입력: 2018/02/13 [17:02]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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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진주시 전통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해 코앞에 다가온 설 명절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설 명절’ 분위기 물씬 풍겨
재래시장·대형마트 할 것 없이 장 보는 인파 ‘북적’


강한 바람과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새해 첫 명절인 설을 맞이하는 도민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함과 희망으로 가득 찬 분위기다.


오고 가는 설 명절 선물 속에서도 미처 이를 준비하지 못했거나 제수용품 등 차례상 준비를 하지 못한 도민들의 발걸음이 전통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에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시의 전통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은 물론 이마트, 탑마트 등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해 코앞에 다가온 설 명절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시민들은 생각보다 비싼 물가에 물건 사기를 주저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조상과 가족, 친지들을 위한 최상의 차례상 준비에 과감히 지갑을 열고 상인들과 흥정하거나 명절 선물 등을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여섯 살 된 어린 아들과 함께 진주 중앙시장에 장 보러 나왔다는 진주시민 이모(36) 씨는 “평소 재래시장을 자주 들리는 편이지만 설 대목이라 그런지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다. 주차장에 주차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밀리는 차량에 겨우 차를 주차한 후 인제야 이곳저곳을 둘러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비록 많이 어렵고 힘든 편이지만 멀리서 고향을 찾아 내려오는 가족들을 생각하니 없던 힘도 생겨난다”며 “명절이 가족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하나임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앙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한 상인은 “2주 전부터 손님이 부쩍 늘었다. 선물용이나 제수용 생선을 맞춰가는 경우가 많으며, 기존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많은 양의 생선을 흥정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는 경우보다 좀 비싸더라도 특별한 흥정 없이 적은 양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마트에서 선물을 구매 중이던 강모(49) 씨는 “재래시장보다 주차의 편리함으로 인해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한다. 고가의 설 선물보다 2∼4만 원대의 중저가 제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려고 한다. 5개를 사거나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등 행사가 다양하고 제품도 많아 명절 때마다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직장에 휴가를 내고 좀 일찍 고향으로 내려왔다는 하모(47) 씨는 “날씨가 싸늘하다고 하지만 서울 등에 비하면 진주 날씨는 봄날에 가깝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과 친지, 친구 등에게 줄 선물을 고향에서 사기 위해 재래시장과 마트 등을 둘러보고 있다.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공산품은 서울 등이 싸고 농산품은 진주가 저렴한 것 같고, 이점은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도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내려오는 이유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차량정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며, 다행히 진주 등 경남에서는 퇴근 시간 등이 아니라면 그렇게 차가 밀리지는 않는 것 같다”는 대답이다.


이와 관련, 진주시도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은 물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관리, 서민생활안정, 재난안전관리, 보건의료 등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는 등 명절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 생활불편 사항은 진주시 종합대책상황실로 신고하면 된다. 무엇보다 사건·사고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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