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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원내 제3당’으로 양당체제 깨뜨릴까
통합 이후 새로운 불협화음 예상…安 “이견 있는게 당연”
기사입력: 2018/02/12 [16:24]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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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 제3당의 입지를 확보한 ‘바른미래당’이 이번주 공식 출범한다.


 통합을 둘러싸고 극심한 내부 진통을 겪어온 국민의당·바른정당은 13일 서울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갖고 통합정당 바른미래당의 새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린다.


 30석으로 출발하는 제3당 바른미래당이 국회와 여의도 정가에 어떤 파장을 몰고올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이 거대 여야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6·13 지방선거 등을 통해 기존 양당체제를 깰지 여부가 당의 진로와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민의당은 통합 찬반파로 나뉘어 대립하다가 결국 분열을 피하지 못했다.


 국민의당 소속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집단 탈당한 뒤 지난 6일 민주평화당 창당대회를 열어 신당을 창당했으며, 중도파로 분류되던 손금주·이용호 의원도 탈당 후 무소속을 선언했다.


 바른정당 역시 통합 추진 과정에서 김세연·박인숙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탈당을 막지 못했다.


 양당이 공동으로 진행한 합당 과정도 수월하지 않았다.


 합당을 앞두고 진행되는 과정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불거졌다.


 양당은 당명 선정부터 난항을 겪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는 공모를 거쳐 ‘바른국민’과 ‘미래당’으로 선택지를 좁힌 뒤 2일 가까스로 당명을 ‘미래당’으로 결정지었다.


 그러나 청년정당 ‘우리미래’와 당명이 유사하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바른미래당으로 통합신당 이름이 최종 결정됐다.


 당 로고 색상을 두고도 양 측은 극심한 대립을 표출했다.


 국민의당 측은 민트계열 색상을 선호했으나, 바른정당 측은 당 상징색인 하늘색을 넣은 시안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의원들은 바른미래당 로고를 발표하기로 한 9일 오전 통추위 회의를 앞두고 이날 새벽까지 밤샘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은 통합신당 정강·정책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견차를 쉽게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들은 13일 통합 출범대회 이후에도 양측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두고 양당 내부에선 잡음이 외부로 불거지는 것 자체가 되레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시중앙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사실 이견이 있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끊임없는 토론과 합의를 통해 차이를 좁혀가는 노력을 하면 이러한 차이는 갈등이 아니라 오히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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