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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권민호·허기도 맹비난
“기회주의 철새정치인은 도민들이 반드시 심판해야”
기사입력: 2018/02/07 [17:00]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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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권민호 거제시장과 허기도 산청군수를 맹비난했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권민호 거제시장이 한국당을 탈당한지 9개월만인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고, 허기도 산청군수도 아무런 명분도 없는 탈당을 감행하며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경남도당은 권민호 시장은 지난 2003년 4월 재·보선 때부터 공천을 받아 도의원 2번, 시장 2번 등 총 4번이나 당선돼 14여 년 간, 그리고 허기도 군수는 지난 1998년 지방선거 때부터 공천을 받아 도의원 3번, 군수 1번 등 역시 4번 당선돼 20여년 간 한국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로 활동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권민호 시장과 허기도 군수의 탈당은 과거 여러 번의 선거에서 소속 정당을 믿고 지지해 준 당원과 지역민들을 배신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 동안 자신들이 단체장으로서의 실정을 감추기 위해 민주당이라는 보호막의 옷을 갈아입고 한 사람은 도지사, 또 한 사람은 군수로 선출직에 재도전하려는 저의는 아닌지 많은 당원과 선량한 도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며 두 단체장의 행태는 한마디로 후안무치요 궤변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경남도당은 본인의 입신양명과 정치생명 연장에 눈이 멀어 당적을 바꾸는 기회주의적인 철새정치인은 도민들의 매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며, 권민호 시장과 허기도 군수는 지역민들의 비난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임기나 잘 마무리해 조용히 정계를 떠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해 4월 한국당을 탈당하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당에서 시장으로서 시민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없다는 점에 상당기간 힘들게 고심했다.”며 “비판도 있을 줄 압니다. 하지만 저의 정치적 소신과 결정에 따른 일들은 저의 몫이라고 판단하고 탈당을 결심했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어 무소속으로 있다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제출하면서 “민주당 입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신뢰를 현실화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이라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탄생 과정은 대한민국 국민 스스로 참여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운명 결정권’을 행사했고, 민주주의 참여가 선거를 통한 간접적인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다시 한번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비상식과 불합리로 점철됐던 지난 정부와 그 정권을 떠받치고 있던 세력들과 단절을 결심했다. 이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나가고 문재인 정부가 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반이 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며 “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당원의 일원으로 주어지는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지사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재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드러내고 있는 허기도 산청군수는 지난 3일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오랜 생각 끝에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면서 “개인적인 정치의 유·불리를 떠나 더 큰 힘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못다 한 일들을 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탈당 배경을 밝힌 바 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만일 허 군수의 민주당 입당이 최종 결정된다면 도내 18개 시·군에서 현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자치단체장은 허성곤 김해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양동인 거창군수에 이어 모두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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