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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펄쩍 北…남북 대화·관계개선 ‘과제’
리선권 “기회 있으면 구체적으로 말할 것”, 추미애 “다양한 분야 교류 전기 마련해야”
기사입력: 2018/01/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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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이 남북 고위급회담 종결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남북이 평창올림픽 참가와 군사당국회담 개최 등 3개항 합의가 담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이날 평창올림픽 계기에 북한 대표단이 방남하는 것을 문서로 협의, 군사당국회담을 개최 민족 문제는 민족끼리 푼다'는 취지의 보도문에 합의했다.


 회담 첫날 평창올림픽 참가 이외에도 군사당국회담 개최 등 성과를 냈지만 '비핵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차가 드러났다.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우리측의 '비핵화' 언급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리선권 위원장은 9일 오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나와 자유의집까지 걸어가는 길에 우리측 기자들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입장이 확고하냐'는 질문을 받고 "또 어떻게 오도를 하려고?"라고 말했다.


 이에 기자가 "오도가 아니고 직접 말씀을 듣고 싶어서"라고 답하자 "후에 기회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서해 군 통신선을 개통했는데 왜 공개가 이날 되었는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이 시점을 잘못 알렸다는 것이다.


 북한의 불만 사항은 우리 언론에서 관련 내용을 보도한 뒤에 제기됐다.


 특히 군 통신선 개통 시점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언론에 잘못 알렸다.”는 식의 문제제기를 했다.


 이는 북측이 회담과 관련된 보도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이와 관련한 반응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다만, 비핵화에 대해서 북한이 불만을 제기한 점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할 것이며 이를 조건에 둔 대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약 2년만에 재개된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쌍방은 북측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경기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참가 문제와 온 겨레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진행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10일 "평창 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이 오기로 합의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 당국 회담을 열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남북 당사자 원칙을 확인하고 각종 회담을 열기로 한 것은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남북 화해, 관계 개선의 물꼬를 넓혀 평화의 물길을 여는 데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렇게 평가했다.


 또 우원식 원내대표는 “모처럼의 훈풍이 얼어붙은 한반도의 긴장국면을 녹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회담을 통해 강력한 남북 간 대화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그동안 끊겼던 대화의 자리가 이어진 만큼 전향적 남북관계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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