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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영화여객 차고지 지정폐기물관리 엉망
남강 주변 차고지 곳곳서 자체 경정비…수질 오염 우려
기사입력: 2018/01/07 [17:42]
이경화 기자 이경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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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장대동 소재 부산교통·영화여객 차고지에 지정폐기물 등을 허가 받지 않은 장소에 불법으로 보관하고 있다.    

 

 

진주에 본사가 있는 부산교통·영화여객이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차고지에서 차량점검 등 간단한 수리(경정비)를 직접하면서 발생한 지정폐기물을 허가 받지 않은 장소에 보관해 남강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통과 영화여객은 시내버스 사업과 시외·고속버스 사업, 전세버스 관광 사업에 이르기까지 경남에서는 최고를 지향하는 운송업체다.


하지만 이들 여객버스 차고지 경정비 장소에 폐기물 관리감독이 실종됐다는 제보를 받고 본지가 확인한 결과 간단한 수리는 1급 정비공장이나 2급 정비공장을 이용하지 않고 진주시내 곳곳에 있는 차고지에서 자체 정비사들에게 대부분의 차량정비 점검을 맡기고 있었다.


먼저 부산교통과 영화여객의 시외·고속버스 차고지는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거리 정도에 위치한 남강변에 있는데 이곳 안에는 버스 10여 대가 들어갈 수 있고 운행하다 돌아온 버스의 브레이크나 타이어, 엔진내부 등을 점검하고 간단한 수리는 이곳에서 한다.


문제는 큰 회사에 걸맞지 않게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경정비 서비스를 할 때 발생되는 지정폐기물(폐오일) 드럼통을 비 가림 시설 없이 아무렇게나 보관, 방치하고 있었다.


이곳 차고지에는 크고 작은 조립식 판넬로 된 창고가 담장 밑 곳곳에 설치돼 있고 주변에는 직원들 사무실 외에 기름 묻은 각종 정비기구나 물품을 보관을 하고 있었으나 상당히 관리가 허술해 환경오염이 우려돼 행정기관의 환경점검이 시급하다.


또 담벽 아래에 버스에서 나오는 폐유를 모으기 위한 드럼통과 기름이 묻은 각종 고철을 덮개도 덮지 않은채 보관하고 있는 등 폐기물 관리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게다가 정비 작업 과정에서 부주의로 기름을 바닥에 흘리거나 폐기물 보관상태가 시설 부족으로 좋지 않아 주변에 위치한 남강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어 심각한 상황이었다.


특히 차고지의 폐윤활유 또는 바닥에 흘린 미세한 기름띠가 비가 내리면 빗물을 타고 남강으로 흘러 갈 수 있는 상황이어서 남강 수질 예방을 위해 시설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밖에 남강댐 밑 진양호 시내버스 차고지에서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들이 대형 자동세차기를 이용해 세차를 하는데, 때로는 폐수처리시설로 스며들지 못한 일부 차량의 타이어에 묻은 세차물이 바깥 도로로 묻어 나와 요즘 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도로에 물기가 남아 있어 보행자와 자동차의 미끄럼 사고 우려가 제기된다.


이렇게 버스차고지에서 지정폐기물 등이 보관·관리가 허술하게 행해지고 있는데도 이를 지도 단속하는 행정기관에서는 수시로 지도 단속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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