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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출사표…한일은 우승, 중국과 북한은 실험과 도전
제7회 동아시아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7/12/07 [16:56]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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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오후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가국 감독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바히드 할리호지치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예른 안데르센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제공)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그리고 북한이 참가하는 '2017 동아시아챔피언십(E-1 챔피언십)'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중일이 중심이 된 동아시아챔피언십은 지난 2003년 막을 올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지금껏 한국이 3번 정상에 올랐고 중국이 2번, 일본이 1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한국과 중국의 첫 경기로 시작해 16일 오후 7시 30분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막을 내린다.


 본격적인 경쟁에 앞서 주최 측은 7일 낮 12시 도쿄프린스호텔에서 4개국 감독들이 모인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 중국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 그리고 북한의 욘 안데르센 감독이 함께 했다.


 공식적으로 처음 대면하는 각국 감독들은 간단한 인사를 먼저 나눴다. 리피 중국 감독은 "낯익은 사람들도 있다. 각국 감독님들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짧은 말을 전했다.


 할리호지치 일본 감독은 "마르첼로 감독은 오랜 친구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장이고 많이 존경하고 있다. 또 안데르손 감독과 신태용 감독 모두 만나게 되어서 기쁘고 일본에 와줘서 감사하다."면서 "일본이 주최국인 만큼, 일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말로 호스트답게 환영했다.


 안데르손 북한 감독은 "이번 본선에 참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다가오는 경기들에 대해 기대가 크다. 앞선 대회를 분석해봤는데 모든 경기들이 수준 높았다."면서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뒤 "나뿐만 아니라 세 감독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신태용 한국 감독은 "세 명장들과 한 자리에 앉게 돼 영광이다. 한국을 비롯해 세 나라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믿는다. 우리도 페어플레이를 펼치면서 동시에 더 좋은 경쟁력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동아시아 축구가 빛났으면 한다."고 첫 인사를 밝혔다.


 네 나라의 현재 상황과 전력이 다르기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목표 또한 같지 않았다.


 미리 정리하자면, 한국과 일본은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었고 중국은 실험에, 북한은 도전에 방점을 찍었다.


 U-22 대표팀 소속의 젊은 선수들을 명단에 대거 합류 시킨 리피 중국 감독은 "시즌이 막 끝난 상황이라 베스트 멤버를 뽑기가 여의치 않았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우리의 초점은 실험"이라면서 "코치들에게도 전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 개개인의 성장을 기대하고 그로 인한 팀의 성장을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의 안데르손 감독은 "우리가 우승 후보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경기 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다른 국가들처럼 선수들이 막 시즌을 끝내 팀 구성이 쉽진 않았다. 그러나 충분히 준비는 잘했다. 기대한다."며 도전자 자세로 임할 것을 에둘러 밝혔다. 이들에 비해 한국과 일본 감독의 의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은 이 대회에서 그간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3번 우승을 했다. 지금껏 2회 연속 우승한 나라가 없는데, 이번에는 2연패를 노릴만하다."면서 "중국과 일본, 북한 모두 다 좋은 팀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우승이라는 글자는 따라올 것이다.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할리호지치 감독 역시 다르지 않다.


 할리호지치 일본 감독은 "많이 알다시피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우라와 선수들이 올 수 없는 것은 큰 손해다. 게다 세레소 선수 3명이 부상으로 빠진다."고 하소연한 뒤 "계획을 변경해야하는 상황이다. 서둘러서 필요한 선수를 호출할 것이다. 모든 감독들이 최선의 상태에서 대회에 임하기를 원한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기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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