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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평공단 고철 사업장 '환경오염' 사각지대
덮개 없이 야적…공무원 '고철 도매업' 파악도 못해
기사입력: 2017/12/03 [17:29]
이경화 기자 이경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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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평동 A고철 야적장에 고철 덮개를 덮지 않아 비가 내리면 녹물과 흙이 밀려내려 올 수 밖에 없다.

 

 

진주 상평공단지역 내 고철 사업장들이 행정의 미온적인 관리감독으로 아무렇게나 고철을 야적해 토양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오전 진주시 상평동 소재 고철 작업장 직원에 따르면 서부경남 시·군 지역의 작은 고물상에서 모아온 고철을 도매업을 하는 고철 사업장이 제철소에 납품하기 위해 임시로 쌓아두고 있다.


이 고철은 현대제철이나 포스코특수강, 동국제강을 비롯한 크고 작은 제강사에 납품하고 있다.


온갖 종류의 고철은 사업장의 작업 과정에서 완벽하게 모두 덮개를 씌우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최소한이라도 덮개를 덮고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업장 내에 덮개를 설치하지 않고 안전조치 없이 고철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있다.


특히 비가 내릴 경우 산더미처럼 쌓인 고철에서 흘러나온 녹물이 섞인 오염수가 땅속으로 그대로 스며들어 토양을 오염시키는가 하면 인근 남강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이 우려된다.


게다가 일부 고철 사업장은 방치되고 있는 고철의 오염 물질이 도로까지 흘러나와 그 물이 고여있는 상태로 방치돼 이 도로를 지나다니는 운전자들의 민원이 발생 되기도 한다.


더욱이 이러한 고철 업체들은 야적장에서 녹슨 고철을 덮개를 덮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위법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고철 수십톤을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비가 내리면 보행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바람이 불면 고철분진들이 날아온다며 관리감독기관인 시 행정이 단속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 씨는 "고철 사업장 때문에 주변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좋은 환경을 위해 하루빨리 덮개를 씌우는 등 보관을 적절하게 하든지 아니면 빨리 치워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고철 사업장의 환경법 위반에 대해 행정 공무원이 현장 확인을 하고 신속하게 지도감독을 해야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행정의 무능함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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