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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진행 중인 철골주차장 주차 ‘안전책임’ 누가?
기사입력: 2017/11/14 [16:27]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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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상대동의 한 철골 주차장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진주시청 앞 호텔 주차장, 공사 인부·진입 차량 뒤엉켜 말썽
일각 “돈벌이에 밀려난 시민 안전…안전 불감증 끝판”

 

 

진주시청 앞 호텔이 철골주차장 공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하객들의 차량을 주차토록 유도하고 나서면서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진주시청 앞 호텔은 인근에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4층 철재 빔 구조물 공사를 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철재 빔 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도 불구, 호텔 측은 지난 주말인 11·12일 양일간 호텔 결혼식 하객들의 차량 수백대를 주차토록 유도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호텔 측은 주말이면 결혼식을 비롯, 각종 행사로 인해 인근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등 혼잡을 일으키자 이를 해소하고자 4층 규모에 이르는 철골 주차장을 지난 9월부터 신축하고 있다.


현재 이 철골 주차장은 진입로 포장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호텔 측이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임의 주차장 개방으로 진입 차량은 물론 현장에서 공사 중인 인부들의 안전까지 위협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진주시에 문의한 결과 이 호텔 철골 주차장의 경우 공작물 구조 축조 신고서만 제출하면 준공검사 및 안전 진단 여부와 상관없이 건축주 개인 임의에 의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이를 놓고 다수 시민들은 “올해 전국적으로 다사다난의 해라고 할 만큼 안전 불감증에 대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면서 “차량 수백대가 주차되는 대형 철골 주차장 구조물을 지으면서 안전진단도 없이 건축주 임의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주차장을 이용한 한 하객은 “진입로 공사 등 뭔가 어수선하고 찜찜했지만 인근 주차장이 복잡하고 주차 할 장소가 없어 신호에 따라 주차를 하게 됐다”며 “한쪽에선 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한쪽으론 주차를 위해 안내하고 있고 이것이 정당 한 것인지 모르겠으며,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의아해 했다.


또 다른 하객 또한 “주차장 공사가 완료되기도 전에 결혼식에 온 차량을 주차도록 유도한다는 것은 하객들의 안전은 뒷전인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전형적인 안전 불감증의 끝을 보여줬다”면서 “관리감독 기관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작물의 안전 설치와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는 자연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건축물 붕괴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공작물을 설치할 때 구조안전을 검토하는 절차가 신설됐고, 특수구조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가 마련한 개정안에는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높이 2m을 넘는 옹벽·담장 ▲면적 30㎡를 넘는 지하대피호 ▲높이 4m을 넘는 광고탑·광고판 ▲높이 6m를 넘는 굴뚝, 장식탑, 기념탑, 골프연습장 철탑, 통신용 철탑 ▲높이 8m을 넘는 고가수조, 높이 8m 이하 기계식·철골 조립식 주차장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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