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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반대대책위 “서병수가 꼼수 정치인”
“김해신공항 반대는 정치적 술수” 발언에 발끈
기사입력: 2017/11/14 [16:31]
신경범 기자 신경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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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들과 부산 강서구 강동동 주민들이 소음문제로 신공항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정치적 꼼수’라고 표현한 서병수 부산시장을 규탄하고, 나아가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김해 등 신공항 인근 주민들이 ‘소음’문제를 지적하며 신공항 반대 의사를 밝히고, 지자체 역시 이런 의견을 개진하자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비판했다.


당시 서 시장은 “김해신공항은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토부 장관도 국정감사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와 가덕신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를 의식한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해공항이 있는 강서구 강동동 주민들과 김해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강동동 주민과 김해시민 등 80여 명은 13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소음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 절대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 시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다. 단지 현재도 엄청난 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이자, 김해신공항 건설로 인해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 시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해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우리의 뜻을 전달하고, 앞선 서병수 부산시장의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발언에 항의하고자 한다”며 말을 이었다.


이들은 “김해신공항은 박근혜정부의 정치적 셈법이 개입돼 내려진 ‘정치적 결론’”이라며 “먼저 고려해야 할 소음문제와 안전성이 검토되지 않은 것이 이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결정의 희생양은 김해시민과 강서구 강동동 주민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며 “피해당사자인 우리에게 물어봤다면 누구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하는 이유를 모른단 말인가”라고 되물으며 “경남발전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공항소음대책 기준에 육박하는 70웨클(WECPNL) 이상인 소음피해 지역이 현재 1.96㎢에서 12.22㎢로 증가하고 피해가구도 8만6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24시간 운영하게 된다면 생존권을 침해당하는 것”이라며 “적절한 보상과 이주계획을 세우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 서 시장은 이를 모르는 것인가, 모른 체하는 것인가”라며 서 시장을 겨냥했다.


이들은 “소음피해로부터 생존권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을 ‘정치적 술수’로 깎아내린 서 시장은 즉각 사과하고, 실질적 소음피해 대안 마련을 위해 소통에 나서라”며 “생존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경투쟁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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