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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세안과 함께 사람중심 평화공동체 만들 것"
프로젝트신디게이트 기고 동남아 언론에 보도
기사입력: 2017/11/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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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페이스북/뉴스1 제공)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아세안 관계와 관련해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명인사와 전문가들의 기고 전문매체인 '프로젝트 신디게이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나는 무엇보다 '사람', 즉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민들을 중심에 두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세안은 한국에게 있어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라고 전제한 뒤 "작년 한 해에만 600만 명에 이르는 한국인들이 아세안을 방문했고, 약 50만 명의 아세안 국민들이 한국에, 약 30만 명의 한국 국민이 아세안 국가에 살고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나라와 나라의 관계를 넘어,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삶으로 촘촘히 이어져 있다. 당연하고 예견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2025 공동체 출범 성명'에서 '사람 중심의, 사람 지향의 공동체'를 추구한다고 밝힌 것을 거론, "나의 오랜 정치 철학인 '사람이 먼저다'와 같다. 1년 전 한국의 겨울을 뜨겁게 밝혔던 촛불 혁명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는 비전"이라며 "'사람'에 대한 중시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통 철학이다. 한국과 아세안의 이정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비전 실현을 위해 사람(People) 중심의 국민외교, 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 중심 국민외교'에 대해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은 양측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지를 받으며, 나아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각계각층의 국민들, 특히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짊어져나갈 청년들 간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안전한 평화공동체'와 관련해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함께 테러,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들은 물론 아세안 국민들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정부는 아세안 각국 정부와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협력하고 이러한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에 대해선 "사람 중심 협력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모든 국가와 국민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국가 간, 지역 간 장벽을 낮춰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해야 공동 번영할 수 있다."며 '아세안 연계성 종합계획 2025' 및 '제3차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 작업계획' 이행 적극 지지, 한·아세안 FTA 추가자유화 협상 가속화 등을 통해 보다 자유롭고 포용적인 성장의 길을 닦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사실을 소개하면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 소통과 협력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한국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기고문은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Manila Times), 캄보디아 Cambodian Times, 말레이시아 Asean Post, 베트남 Thanh Nien 등 동남아 언론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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