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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혁신도시 세입자들 '비싼 임대료'에 울상
상인들 불만 속 일부 세입자 장사 포기 사태도 속출
기사입력: 2017/11/13 [16:59]
이경화 기자 이경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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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점포 하나가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300만 원이라니, 진주 중심지보다 비싼것 아닌가요. 서민이 장사하기에는 너무 팍팍한 도시가 되고 있어요"


출범 2년째를 맞은 진주 혁신도시 중심 상가의 높은 땅값으로 인해 임대료가 너무 비싼 나머지 빈 채로 방치돼 있거나 혹은 이미 입주한 세입자 또한 비싼 월세를 감당할 수 없는 등에 장사를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면서 이 같은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진주혁신도시 중심 지역인 LH 공사 주변을 살펴보면 대형 상가 건물이 이미 완공했지만 위치가 좋은 곳을 제외하면 건물 입점이 완료된 곳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는 수십 동의 신규 상가 건물이 지어지고 있고, 이미 공사가 완료돼 영업을 하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그러나 현재 중심 지역의 일부 세입자들이 비싼 월세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는 등에 임대 점포를 포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위치가 좋은 건물 또한 터무니없는 임대료 때문에 세가 나가지 않고 빈 상태로 방치된 곳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대부분의 상가 점포는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체 임대료는 3억 원에서 10억 원 사이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세입자가 임대를 얻어 시설비 포함 집기류 등을 설치하면 2~3억 원이 추가로 더 들어가고 종업원들의 월급과 월세를 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거나 아니면 임대료를 못 맞춰 보증금을 까먹고 있는 점포가 더러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선뜻 막연한 기대에 부풀어 10억 원 가까이 투자한 세입자들이 장사가 안 돼 새로운 업종을 바꿔 영업을 하려고 해도 비싼 임대 월세 부담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현재 상가들의 임대가 완료되지 못한 원인을 살펴보면 혁신도시 입주가 아직은 100% 완료되지 않아 주변 인구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높은 상가 비율과 장사가 안되는 영향이 크고 비싼 임대료를 이유로 세입자들이 점포를 얻는 이용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곳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한 세입자는 "비싼 상가 임대료 때문에 매장을 오래 전에 내놓았지만 나가지는 않고, 매일 누적되는 적자의 부담 등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월세 내는 날이 매월 30일인데 정말 돈이 없어서 연체를 할 때도 더러 있다"면서 "몇 군데 부동산에 매장을 내놓았지만 신도시 특성상 월세가 높아 사람들이 잘 보러 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결과적으로 신도시 상가 점포가 비싸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월세가 적지 않을 것을 생각해 수요층이 적다는 것이다.


주변 한 부동산업자는 "비어있는 한 가게의 경우 주인이 임대료에 맞는 사람을 잘 찾아보라고 했는데 가게 시설, 집기를 정리하고 인테리어도 그대로인채 올해 2월부터 비워져 있다"고 말했다. 이 업자는 "혁신도시에 위치한 점포에서 장사를 하려면 빚을 내서 장사하면 망하고 돌아가며, 아직은 입주민들의 입주가 끝난 상태도 아니지만 임대료가 시내에 비해 2~3배 가량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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