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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의 맹주, 진주시장 출마 민주당 후보는 누구?
기사입력: 2017/11/09 [17:25]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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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진주시장 후보군 (서소연 진주을위원장, 전병욱 전 시의원 그리고 제3의 후보?)

 

 

한경호 권한대행 불출마설 속 보수텃밭 이길 후보 ‘고심’
이번 선거야말로 진보 후보 당선 ‘절호의 기회’ 분석 많아

 

서부경남의 중추도시인 진주시의 수장 자리를 두고 긴장감이 고조돼 가고 있는 가운데 현 여권인 민주당 후보로 누가 출마할지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의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딱히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보수적인 지역의 특성상 한국당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도 최근 변화하고 있는 밑바닥 민심을 등에 업고 진보성향의 기존 민주당 표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기를 후광으로 한 선거전략을 펼칠 경우 그동안 보수 후보가 독점해 온 진주시장 자리를 공략할 수 있는 절대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선거를 6개월여 앞둔 현시점에서 진주시장 후보로 각종 언론에 언급되는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서소연 진주을 지역위원장과 전병욱 전 시의원 등이지만 한국당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항간의 평가를 받는 현 이창희 진주시장 외에도 김권수 전 도의원, 오태완 전 도지사 정무특보, 조규일 전 도 서부부지사, 하용득 자유한국당 진주을 당협위원장 등 유능한 인물이 차고 넘치는 형국이다.


게다가 실제로 각종 행사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후보들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이창희 시장 외에 오태완 전 정무특보, 조규일 전 서부지사 등이지만 민주당 후보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런 사실을 부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경남도당의 한 관계자는 “선거가 6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기득권 야당인 한국당 후보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모시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층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선거가 임박해서야 후보들을 눈여겨보는 점이 없지 않아 일찌감치 얼굴알리기에 나서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 전략인지도 의문”이라면서 “후보자 개인의 득표율이 당지지율과 같거나 소폭 높을 뿐이라면 선거에서 질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후보자 개인의 역량으로 높은 득표율을 보이는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국당과 달리 전략공천이 아닌 상향식 공천이 원칙이고 또 기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서소연 진주을 지역위원장과 전병욱 전 시의원 등과의 교통정리도 필요해 보여 소위 인물이 차고 넘치는 한국당 후보와의 일전을 준비하기 전에 내부적인 의견조율 작업을 반드시 거쳐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어쩌면 이번 진주시장 선거가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진보진영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일 것”이라며 그 근거로서 경남이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점,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각종 국도비 확보에서의 프리미엄, 대선에서 표출된 바닥민심의 도도한 변화, 한국당내 친홍 대 비홍 구도 속의 진주시장 예비후보 경선 또는 혹시 있을지 모를 전략공천의 후유증 등을 들었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가 소위 ‘진주대첩’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후보자 개인의 역량과 호감도 등을 진주시민들에게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그것이 득표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다시 오기 힘든 유리한 구도’ 속에서도 진주시장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민주당 선거전략의 실패’로 봐야 한다”고 단언했다.


한편 민주당 후보로 진주시장 출마설이 돌던 한경호 권한대행은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현재로선 도정에 충실하겠다”고 했다가 “상황이 바뀌면 출마하겠다는 의미냐”라고 재차 묻자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안정적인 도정관리에 전념하겠다”고 답했으며 “지방선거 출마 생각 없이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의미냐”는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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