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획/특집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대한민국을 즐기세요"
기사입력: 2017/11/08 [17:48]
전병칠 기자 전병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창원시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코리아둘레길, 둘레 이어 단계적 내륙 길까지 연결
'관광도시 창원'에서 4500㎞ 대장정 화려하게 시작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 둘레는 물론, 단계적으로 내륙의 걷기 좋은 길들까지 연결해 우리나라 걷기여행길의 대표 브랜드를 지향합니다"


한반도 3면과 동·서·남해안, 비무장지대(DMZ)를 뫼비우스 띠처럼 잇는 '4500㎞의 코리아 둘레길 대장정'이 '관광도시 창원'에서 화려하게 시작됐다.


'코리아 둘레길'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문화관광산업 경쟁력강화 회의'에서 전통시장·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걷기여행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으며, 동·서·남해안과 DMZ 등 우리나라 둘레에 있는 기존 길을 연결해 2017~2019년 3년간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 관광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해안 해파랑길', 'DMZ 지역의 평화누리길', '해안누리길' 등을 연결할 총 거리 4500㎞는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에 위치한 기독교 순례길인 '산티아고순례길'(800㎞), 멕시코에서 캐나다 국경을 잇는 PCT(Pacific Crest Trai,·4300㎞)보다 길다.

 

 

▲   '코리아둘레길 성공'을 기원하는 진해드림로드 걷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운집해 있다.

 

◇창원서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선포식 개최

 

창원시는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대한민국을 발견하라'를 슬로건으로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창원시·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날 선포식은 대한민국 대표 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와 슬로건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민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성악가 신문희 교수의 화려한 오프닝 공연에 이어 시작된 이날 선포식에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 관계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 심포지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악가 신문희, 배우 이종혁, 일본방송인 오오기 히토시 등 3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안상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리아 둘레길은 걷기 열풍과 맞물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의미있는 국가적 행사의 첫걸음이 창원에서 진행돼 더욱 감개무량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창원 둘레길의 아름다움이 전국 방방곡곡에 알려져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이것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2018년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2018년 창원방문의 해'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함께 만들어가는 걷기여행문화, 새로운 도전과 과제'란 주제로 코리아 둘레길 추진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임영신 공정여행가의 주제발표와 함께 코리아둘레길 사업 기본방향과 남해안 노선 조사·설정, 걷기 여행길 실태조사 및 효율적 관리운영 방안 등 3개 과제가 집중 논의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한편 코리아 둘레길 들을 우선 연결한다. 이후 내륙의 걷기 좋은 길들을 연결하는 확장노선을 추가 발굴해 다양한 걷기여행 수요에 부응할 필요성도 새롭게 제안됐다.

 

 

▲ 진해드림로드를 걸으며 '코리아둘레길 성공'을 기원했다.

 

◇코리아둘레길 성공기원 '창원의 가을' 걷다

 

창원시민과 전국걷기동호회 회원, 외국인 관광객 2000여 명이 어우러져 지난 4일 단풍빛 고운 진해드림로드를 걸으며 '코리아둘레길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오전 10시 진해구 풍호로 풍호초등학교에서 진해풍호초등학교~진해 드림로드~진해드림파크 목재체험관에 이르는 4㎞를 걷는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 선포식 기념 걷기여행축제'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걷기축제에는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진주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내관광진흥과장,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구인모 경남도 문화체육국장, 이충수 창원시 관광문화국장, 일반시민 등 예상보다 2배에 달하는 2000여 명이 참가해 코리아 둘레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은 "역사적인 코리아 둘레길 남해안 코스에 진해드림로드가 포함돼 기쁘고, 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번 걷기축제가 실시돼 매우 뜻 깊다"며 "이번 걷기축제가 열린 진해드림로드를 비롯해 창원에는 무학산둘레길, 천주산누리길, 숲속나들이길, 저도 비치로드 등 걷기 좋은 곳이 너무도 많으므로 전국에서 걷기를 사랑하는 여행객이 보다 많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단풍만큼 고운 알록달록 아웃도어를 입은 걷기축제 참가자들은 '2018 창원방문의 해' 홍보관에서 각종 홍보물과 창원시 수돗물 '청아수'를 받아들고 본격적인 걷기를 시작해 2시간여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특히 이날 걷기대회는 홍보대사로 임명된 일본방송인 오오기 히토시, 치어리더팀과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출발지점으로 이동, '코리아 둘레길 잇다' 세리모니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2시간 여의 걷기대회 동안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버스킹 공연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과 함께한 등산객들은 걷기대회가 끝난 뒤에도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체험을 즐기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한편 진해드림로드는 군데군데 전망대가 있어 탁 트인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무의 군락지를 가까이 만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어 많은 평일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는, 창원의 대표적인 걷기 좋은 길이다. 접근성이 좋고, 휴게소 화장실 운동기구 약수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코스는 ▲장복하늘마루길(4㎞·1시간 40분)=장복산공원 위~하늘마루입구~편백숲 쉼터~안민도로, ▲천자봉 해오름길(10㎞·4시간 10분)=안민도로~편백숲 쉼터~해병훈련 테마쉼터~드림파크 갈림길~천지암~만남의 광장 위 갈림길, ▲백일아침 고요산길(3㎞·1시간 20분)=만남의 광장 위 갈림길~백일마을입구 임도종점, ▲소사생태길(10.4㎞·4시간 15분)=백일마을 입구~백일마을회관~산길진입~백일마을 위 임도~소사생태길 1쉼터~소사생태길 2쉼터~3.1독립운동 기념비 등 4개다.


외국인들이 한국 첫 방문에서 다 경험하지 못한 코리아 둘레길 전 구간 완주여행을 위해 한국을 다시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다. 사색하고, 즐기며 머물 수 있는 관광요소들을 갖출 때 둘레길은 생명력이 있다. 향후 후속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는 것이 과제다.

 

 

전병칠 기자 전병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