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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기 전 '함양 상림' 단풍 진면목 감상 백미
11월 초·중순 단풍 절정 낙엽 카펫 힐링 경험
기사입력: 2017/11/06 [17:04]
한태수 기자 한태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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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을 즐기러 상림공원을 찾은 관광객    

 

칠선계곡, 눈길 가는 곳마다 오색단풍
지리산 둘레길 놓칠 수없는 힐링 코스


만추(晩秋). 푸르른 초록을 자랑하던 함양군 상림공원도 오색빛깔 단풍으로 물들었다.
지난달 말부터 조금씩 가을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상림공원. 상림공원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11월 초·중순이면 수많은 단풍 인파들이 가을색으로 물든 상림을 보기 위해 찾아들 것으로 보인다. 수만 그루 활엽수가 저마다 뽐내는 오색 단풍의 진면목을 들추내는 천년 숲 함양 상림공원이 백미다.


길이 1.6㎞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 함양 상림공원은 1100년 전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수해를 입는 군민들을 위해 만든 대관림으로 조성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위민(爲民) 정신이 가득 담긴 상림공원의 4계절의 모습은 그 어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다.


천년이 지나도 여전히 계절에 맞는 옷을 갈아입는 상림공원. 봄이면 연푸른 융단이 깔리고, 여름이면 더없는 푸르름을,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색동옷으로 갈아입는다.
지금이 바로 가을 옷으로 곱게 단장한 상림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상림공원은 아직까지 완연하게 물이 오르지 않았지만 조금씩 가을 색으로 변하고 있다.
노랗고 빨간 사람주나무, 붉게 물든 갈참나무, 샛노란 은행나무, 떡갈나무 등 2만여 그루 활엽수 무리들이 저마다 색을 뽐내며 겨울을 준비한다.

 

 

▲ 상림공원서 낙엽을 밟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    


상림공원은 바깥쪽에서 전체를 조망하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숲 내부를 걸으며 천년의 향기를 맡고 숲과 하나 되는 것이야 말로 상림공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힐링이다.
상림공원의 입구 머루터널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가을의 상림을 만날 수 있다.
공원의 초입부터 울창한 수림이 하늘을 가린다. 천년 숲 상림의 진면목이다. 상림공원은 인공 숲이지만 천연 숲 못지않은 천년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상림공원 내 산책로 양옆으로는 갈참나무, 단풍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등 100여 종의 활엽수 2만여 그루가 제각각 색을 뽐낸다. 상림 내 거미줄처럼 얽힌 산책로를 걸으면 울창한 수림을 뚫고 내려온 햇살과 오색 단풍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황홀경을 선사한다.
사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 바로 상림공원으로, 산책로에 깔린 낙엽 융단을 밟으며 조용한 사색을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딱따구리, 원앙, 다람쥐 등도 숨은그림찾기 같은 재미다.


상림공원은 가을 단풍을 보기위해 힘들게 산행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없다. 평지에 만들어진 상림공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으며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상림공원을 한 바퀴 걷는데 많이 잡아도 2시간이면 족하다. 중간에 힘들면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휴식도 가능하다.
오색 단풍 옆 벤치에 앉아 힐링을 하다보면 마음속 근심 걱정까지 모두 잊힌다.

 

 

▲ 칠선계곡 단풍    

 

△함양군의 단풍 명소

 

상림공원 외에도 함양은 국립공원 1호 지리산과 10호 덕유산 이 자리한 자연의 박물관이다. 특히 가을이 되면 천지가 고운 빛깔 단풍으로 물들어 함양 어디를 가더라도 형형색색 단풍 명소이다.
지리산에 가면 꼭 들리길 추천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칠선계곡이다.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인 칠선계곡은 원시림이 그래도 살아있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인근으로 벽송사와 서암정사 등 명승지는 물론 눈길 가는 곳마다 오색 단풍으로 물들었다.

 

 

▲ 칠선계곡 단풍에 취한 등산객이 바위에 걸터앉아 단풍을 바라보고 있다.    


화림동 계곡을 따라 걷는 선비문화탐방로도 가을 색으로 물들어 탐방객들을 유혹한다. 탐방로 곳곳에 즐비한 오래된 정자들과 청정 계곡, 그리고 단풍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덕유산 자락의 용추계곡 또한 청정 자연의 선물이다. 웅장한 용추폭포와 오색 단풍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 함양 지리산 둘레길    


가을의 지리산 둘레길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힐링 코스다. 휴천면에서 시작해 마천면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4코스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자아낸다.
이 가을이 가기 전 아름다운 청정 자연 속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선물 함양 단풍을 통해 힐링을 경험해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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