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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농관원 무분별한 단속 '시민들 눈살'
발목 깁스한 단속 공무원…위생복장 없이 주방 들락날락
기사입력: 2017/10/12 [17:24]
이경화 기자 이경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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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이하 진주농관원)가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을 규정을 어기고 무리하게 진행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진주농관원은 진주시내 음식점 중심으로 쌀, 배추김치, 고춧가루 양념류 등에 대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문제는 진주농관원 단속담당공무원들이 음식점을 상대로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을 벌이면서 위생복·위생장갑·위생모 등을 착용하고 주방안에 들어가야 함에도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고 주방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2일 정오쯤 진주시 신안동 모 식당에서 민원 관련 원산지 위반 단속을 나온 농관원 공무원이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 상태에서 위생모와 위생장갑 등 위생복장을 착용하지 않고 주방에서 식품을 들고 나와서 사진 촬영을 해 이를 지켜보던 식당 손님들이 불쾌해하며 문제를 삼았다.


이외에도 농관원 직원들이 평소에도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지키지 않고 음식점 조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주방에는 조리 중인 음식물이 주변에 널브러져 있어 단속공무원의 위생복장을 갖추지 않은 비위생 상태로 들락날락 거리면 간접적인 위생상태 불량으로 손님들 건강 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봤던 식당 손님 김모 씨는 "점심시간에 단속 직원이 발목에 깁스를 하고 주방에 들어가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님은 "차리리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서 단속을 하면 될텐데 종업원들이 굽신거리는 모습을 본 이후에야 상황파악을 하게 됐다"며 "단속과정이 많이 개선돼야 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진주농관원 직원 A씨는 "수시로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을 하는데 해당 식당이 오전만 영업을 해서 부득이하게 점심시간 단속을 하게 됐다"며 "주방에 비위생적으로 들어간 것은 잘못된 것 같다. 앞으로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도·군청 식품안전과나 각 보건소에서 식품위생직 공무원들은 식당업 또는 식품업을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관리 단속 감독할 때는 모두 위생모와 위생장갑 등을 착용하고 주방에 들어 가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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