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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새 대표이사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
3개월 만에 수장공백 해소…적폐척결·조직기강 세우기 과제
기사입력: 2017/10/11 [17:01]
최민두 기자 최민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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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새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경남과기대 제공)

 

 

방산비리 수사로 어수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11일 KA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사무총장의 대표이사 선임과 대표이사 보수조정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하성용 전 사장은 방산비리 의혹으로 사정기관의 전방위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7월 20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김 내정자 임명안이 가결되면 KAI는 3개월 만에 수장공백 사태를 해소하게 된다. 김 내정자는 단독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져 대표이사 선임이 확실시된다.


1978년 행정고시(22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김 내정자는 감사원 감사관, 국가전략사업평가단 단장 등을 역임하고, 노무현 정부 때인 2005~2006년에는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김 내정자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 원장 등을 맡으며 문 대통령과 밀접한 연관을 맺어왔다. 당초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KAI의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감사원 출신인 김 내정자 선임은 방산비리 적폐를 뿌리 뽑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는 내부 조직기강을 다지면서도 검찰 수사로 어수선한 조직을 추스르는 중책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올 연말 사업자 선정이 예상되는 17조 원 규모의 미국 공군 차세대 고등훈련기(T-X) 사업 수주전이 김 내정자 경영능력의 첫 시험평가대가 될 전망이다. 사정기관 수사로 수주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지만,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내정자가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정부 차원의 T-X사업 지원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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