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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진주남강유등축제’ 이모저모
기사입력: 2017/10/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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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와 겹친 축제탓에 가족단위 관람객 많아 ‘눈길’
야속한 비도 관람객 쇄도 막지 못해…‘역시 명품’ 평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글로벌 명품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그 진가를 여실히 드러냈다. 축제 초반 야속한 비 속에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관람객 행렬은 예년처럼 변함없이 이어져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진주의 10월 축제가 이미 경남도와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세계적 명품 축제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방증했다. 특히 추석연휴와 겹친 축제기간 탓에 가족단위 관람객이 눈에 많이 띄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프랑스, 독일 등 지구촌 곳곳에서 밀려드는 관람 인파로 축제장은 온통 북새통을 이뤘다.
무엇보다도 교통과 숙박 등 제반 시설이 잘 구비됐을 뿐만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과 관람문화로 질서를 잘 지키며 황금연휴를 제대로 만끽할 줄 아는 수준높은 관람문화는 글로벌 명품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2017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시너지 효과가 겹친 축제 속에서 더욱 눈부셨다.
이하에서는 황금연휴 기간 축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거나 특색있는 장면을 이모저모 형식으로 취재해 경남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   남강물을 앞 배경으로 한채 도도히 서있는 진주성 촉석루

 

“찍기만 하면 나도 사진작가예요”

 김시민 장군의 충절과 수많은 민초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진주성,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논개의 순국혼이 도도히 흐르는 남강물을 내려다보며 장엄하면서도 운치있게 서있는 촉석루의 야경은 사진에 문외한인 일반인도 사진작가로 만들어 주는 엄청sks 효용을 자랑하고 있다. 진주시민 유모(52) 씨는 “사진을 찍으면 왠지 부족한 느낌이 들고 10장 컷 속에 한장 건질까 말까하지만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펼쳐지는 기간 중에 촉석루를 배경으로 하고 찍는 사진은 그 자체로 한폭의 그림"이라며 "한등 한등 정성스레 물위에 띄운 소망등과 촉석루의 전경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며 극도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    호랑이 담배피는 유등 앞에서 가족과 ‘찰칵’


◇ 호랑이 담배피는 동화 속으로 ‘성큼’
어둠이 물드는 저녁이면 진주성 내에 설치된 각종 유등들은 각양각색의 종류와 각각의 의미를 담아 그 빛을 발하고 있지만 올해는 추석과 겹쳐 진행되는 관계로 한국의 세시풍속이나 민간설화 등 다양한 유등이 눈에 많이 뛴다. 축제기간 중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각종 유등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가족들과의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호랑이 담배피는 옛이야기가 생각나는 유등을 배경으로 하고 관람객들이 카메라 앵글 속에 추억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는 장면은 어린시절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듣던 옛 이야기가 생각나게 하는 고향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  우비를 걸치고 소망등 터널을 지나며 소원을 비는 관람객


◇ “제 소망은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명물인 소망등 터널은 시민들이 한올 한올 소망을 담아 정성스럽게 이어가는 희망의 등으로 남강유등축제의 울타리가 되어 축제가 한층더 빛나게 해 주는 역활을 하면서 비가 오는 야속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우비를 입은 채 자신의 작지만 소중한 소망을 전하는 등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포부와 의지를 다지기 위해 나왔다는 부산에서 온 한 관람객은 “어렵고 힘든 나날이지만 제 소망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면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진주남강유등축제 소망등 터널은 그 꿈을 실현시켜준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소싸움 경기 중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황소가 눈길을 끈다.


◇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구경도 인기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중에 펼쳐지는 진주 전국소싸움 대회도 투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중삼중의 또다른 볼거리다. 소 싸움은 물론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고 다양한 소싸움 기술을 구가하며 전국 최고의 싸움소를 가리는 소싸움 대회 구경을 위해 전국각처 세계각국에서 몰려드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소싸움경기가 열리는 행사 당일 이를 관람한 관람객 박모(57) 씨는 “진주는 예전부터 소싸움으로 이름이 난 곳”이라면서 “낮에는 소싸움 밤에는 유등을 보는 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라고 강조했다.

 

 

▲     야간 가장행렬에서 멋지고 다양한 옷차림을 선보이는 청소년들

◇ 인기만점 ‘가장행렬’ 구경 좀 하세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함께 진행되는 개천예술제 가장행렬은 한 번 본 사람들은 그 강렬한 기억을 잊지못해 다시 찾곤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본격적인 가장행렬 경연행사에 앞서 펼쳐진 청소년들의 가장행렬에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옷차림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들에게 뽐내고 있다. 전주에서 온 관람객 김모(40) 씨는 “축제에 참여해 본 기억은 평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보기만 하는 축제에서 참여하는 축제로의 성공적 귀감”이라고 평가했다.

 

 

▲   야시장을 둘러보는 유등축제 방문 관람객들

◇ “그냥 갈 수는 업죠, 야시장은 필수 코스”
“보기만 하고 그냥 가면 섭하죠”라는 야시장 상인들의 말에 “그냥 갈 수는 없죠, 야시장은 필수 코스”라며 방문객들이 화답한다. 남강둔치에 자리잡은 야시장은 온갖 풍물로 가득하다.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광주에서 온 박모(49) 씨는 “축제 그 자체로도 명성이 높지만 야시장에 들러 기념품도 사고 구경도 하는 것은 또다른 재미가 있다”며 야시장 애찬론을 펼쳤다. 박 씨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함께 나온 것 자체가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겠지만 사실 어른이 더 야시장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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