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스포츠
'후반기 8할 승률' 두산, 달라진 점 "약점이 없다"
막강 화력 자랑하며 '상승일로'
기사입력: 2017/08/09 [18:00]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두산의 든든한 4번타자, 김재환. (뉴스1 제공)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연승가도를 달리면서 2강 체제를 흔들고 있다.

 
두산은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했다.
두산은 8월에만 7전 전승으로 8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후반기 19경기에서는 16승2무1패로 승률 0.889.
9일 현재 58승2무41패(3위)를 마크한 두산은 어느덧 2위 NC 다이노스(60승1무42패)에 반게임차로 다가갔다. 이에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약점이 없다"며 헛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후반기 들어 두산은 득점권에서 강한 응집력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득점권 타율 0.281로 7위에 머물렀던 두산은 후반기 0.353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 한화(0.286)와의 격차도 크다.


핵심은 4번타자 김재환이다. 김재환은 올해 101경기에서 타율 0.359에 29홈런 8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붙박이 4번으로 나오는 김재환은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타를 날리면서 승리를 이끌고 있다.


이종열 해설위원은 "김재환의 활약에 상대는 3, 5번타자와 승부를 해야한다. 하지만 김재환의 앞뒤에서 박건우와 닉 에반스도 좋은 타격감을 보이면서 다른 타자들까지 함께 터지는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두산의 최대 장점인 든든한 백업층이다. 시즌 초반 오재원이 부진할 때 최주환이 훌륭히 자리를 메웠다. 현재 김재호가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류지혁은 후반기 타율 0.370에 출루율 0.414를 기록하며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의지와 민병헌이 골절상으로 동시에 이탈했을 때도 포수 박세혁과 외야수 정진호가 빈틈을 메웠다. 안 그래도 선발이 강한 두산은 타자들의 화끈한 득점 지원까지 이어져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타격에서 여전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마운드의 안정도 빛났다. 전반기 4.74(3위)를 보였던 평균자책점은 후반기에 3.59(1위)로 떨어졌다. 특히 두산의 유일한 약점으로 거론되던 불펜진도 후반기 평균자책점 3.22로 10개 구단 1위다. 이종열 해설위원은 "김강률과 김명신 등 불펜진의 현재 활약은 리그 수위급이다. 강팀이 되려면 약점이 없어야 하는데, 현재 두산은 질 수가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2017시즌도 40여 경기만을 남긴 현재, 두산은 선두 KIA 타이거즈(65승1무36패)와 6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어느 정도 격차를 좁히느냐가 관건이지만 이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막판 우승 다툼은 혼전 양상이 될 수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준 두산의 선두 추격이 후반기 판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