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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통사고 치료 '지불 보증 거부' 논란
기사입력: 2017/08/09 [18:29]
박일우 기자 박일우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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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차량 "답답하면 소송 하라는 것 아니냐" 발끈
가해보험사 "피보험자 측에서 지불 보증 거부" 해명


최근 일반 도로를 운행하던 중 농로에서 후진하던 음주 차량에 사고를 당한 이모(60·진주시 수곡면) 씨는 통원 치료 과정에서 황망한 경험을 했다.


충돌 사고 이틀 후 목 부위 이상 증후로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이모 씨는 가해차량의 보험사에서 병원비 지불보증을 거부한다는 병원 측의 설명을 듣고선 그저 황망할 뿐이었다.


더구나 보험사의 지불보증 거부가 계약자, 즉 가해차량 운전자의 요청에 의한 이유를 들어 보증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황망하고 놀랍기 그지없다는 입장이다.


이모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 27분께 진주시 수곡면 대천리 수곡초등학교 근처 일반 도로를 운행하던 중 농로 길에서 후진하던 1t 음주 화물차량에 들이받혀 경찰에 신고했으나, 당시 별다른 통증도 없고 경미한 사고라 판단해 집으로 귀가했다.


하지만 사고 이틀 후 별다른 통증도 없던 목 부위에서의 이상 증후로 인근 의원급 병원 통원 치료 과정에서 가해차량 측 보험사에서 병원비 지불 보증 거부로 인해 자신이 받은 치료비를 직접 내야만 했다.


이와 관련, M화재 측은 9일 "보험사에서 지불 보증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피보험자측(가해차량)에서 거절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계약자가 사고 처리해 주지 말라는 요청이 왔더라도,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는 방법이 있는 만큼 가입 보험사에 상담을 일단 받아 보는 게 옳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모 씨는 "멀쩡하게 도로를 운행하던 중 농로에서 후진하던 음주 차량에 충돌사고를 당했는데, 보험처리를 해 주지 말라는 가해차량 운전자의 말을 이유로 대형보험사에서 병원비 지불 보증 거절은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결국 답답하면 소송하라는 것으로, 요즘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갑질이 뜨거운 화두 중 하나인데 병원비 보증을 거부하고 나서는 보험사 또한 갑질 아니냐"고 하소연 했다.


한편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11조(자동차보험 진료수가의 청구 및 지급)에는 보험사업자 등은 보험가입자 등의 청구 또는 제9조 제1항 후단의 규정에 의한 피해자의 청구가 있거나 기타의 원인에 의하여 교통사고환자의 발생을 안 때에는 지체 없이 그 교통사고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게 당해 진료에 따른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의 지급의사유무 및 지급한도를 통지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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