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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강 주변 왕우렁이 양식장 환경오염 심각
기사입력: 2017/07/12 [17:42]
이경화 기자 이경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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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수곡면 덕천강 주변 왕우렁이 양식장 폐수 유입으로 인해 녹조 등이 발생했다. (우측)왕우렁이 가공공장 내부 모습    

 

 

찌꺼기 덮개도 없이 주택가 인근에 그대로 야적
폐수 덕천강에 흘러들어 진양호 수질 오염 원인
우렁이 비위생적으로 삶아서 가공해 식당 납품


진양호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유입되는 덕천강 주변에 왕우렁이(외래종) 양식장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무단방류 등으로 폐수가 덕천강으로 흘러들어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어 대대적인 지도 단속이 요구 된다.


진주시 수곡면 동월리와 산청군 백곡리의 경계지점 곳곳에 외지에서 들어온 왕우렁이 양식 농가들이 비닐하우스를 지어놓고 그 안에서 왕우렁이를 가공해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우렁이 양식장 위치는 산청군 백곡면 2곳, 하동군 옥종면 5곳, 진주시 수곡면 3곳이다. 그러나 이들 양식장은 상수원 수변지역에서 양식허가를 받지 않고, 수질 정화처리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폐수를 덕천강으로 흘려보내고 있다.


이곳 양식장에서 우렁이 배설물 등 폐기물 야적장이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우렁이 찌꺼기들이 방진 덮개도 없이 주택가 인근에 그대로 야적돼 날이 갈수록 악취가 심해지고 토양이 썩어 덕천강을 오염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월리 마을 앞으로 흐르는 덕천강에는 물이 고여있는 곳도 있고 물의 흐름이 매우 빠른 곳도 있으며, 논처럼 깊이가 낮은 곳도 있는데 어디에서 흘러들어 온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썩은 물이 곳곳에 고여있었다.


일부 벼논에서는 지난 5월 모내기 직후 왕우렁이가 어린 모를 뿌리까지 갉아먹어 볏잎이 상당히 자란 지금도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예전에는 강물에 이끼가 끼지도 않았을 만큼 맑았는데 최근에는 하얀 이끼가 생겨 떠 있다. 이는 인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우렁이 사료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민들은 대책을 호소했다. 또 양식장에서 우렁이를 삶아 기계로 껍데기를 벗겨서 가공해 식당으로 납품하고 있는 등 가공시설에 대해 위생적인 문제가 있지 않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


주민들은 "식품이라고 하면 청결이 우선인데 이래가지고 우렁이를 먹을수 있을까 싶다"면서 "청결상태 및 수질상태 등에 행정이 신경 많이 써달라"고 호소했다.
또 "덕천강 인근으로 철저하게 관리해 부패되고 썩은 물들이 흘러들어오는 것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부탁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 A씨는 "지난해부터 산청군과 진주시 경계지점인 백곡과 수곡 사이에 최근 우렁이 양식 농가들이 비닐하우스를 짓고 가공 기계를 설치해 기업처럼 운영하고 있으나, 폐수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고 폐수를 덕천강으로 마구잡이로 흘려보내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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