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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한 보수 야당들, 새 지도부 선출 언제쯤?
기사입력: 2017/05/17 [15:50]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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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국회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와 지난 15일 국회고성연수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뉴스1 제공 )

 

 

자유한국당 6~7월 계획…조기전대 요구도
바른정당 6월 중순까지 지도부 선출하기로

 

탄핵과 대선 정국을 지나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내달 일제히 당 대표 선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내에서는 대선 패배 이후 당의 전열을 다지고 '보수적통'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의 얼굴인 대표 선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보수 진영의 정계개편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는 지도부 선출이 우선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6월 말에서 7월 중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 1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조기 전당대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윤상현 의원은 "보통 선거가 끝나면 정상적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열게 해주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의원도 "대선이 끝나 국가 운영 시스템이 바뀌고, 국회도 여야가 바뀐 만큼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더라도 대선 패배 분위기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한국당의 다선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대통령 후보를 지내며 당의 재건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는 홍준표 전 도지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 개혁 작업에 나선 정우택 원내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바른정당도 전날 강원 고성에서 열린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연찬회)에서 내달 중순까지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초 창당한 바른정당은 제대로 선거에 의해 지도부를 구성한 적이 없다. 번에는 당헌·당규라는 제대로된 절차를 밟아 선출직 대표를 구성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대통령 후보를 지낸 유승민 의원이 아닌 새롭고 참신한 인물이 대표가 돼야 한다는 것에도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바른정당 의원들은 "선수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며 외부에서 수혈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참신한 인물이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내 당대표 후보로는 3선의 김용태, 김세연, 김영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선 과정에서부터 이어온 바른정당, 한국당의 합종연횡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포함한 정계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해 각 당이 당 대표 선출을 서두르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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