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종합
‘신의 한 수’ 입증된 남정만 시의원의 선택
기사입력: 2017/05/16 [16:31]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앞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자유한국당 떠나지 않겠다”
“하용득 당협위원장 중심 힘 모아 민생정치 펼칠 것”

 

이미 과거가 돼버린 탄핵·대선 정국에서 소신을 지켜 한길을 간 남정만 진주시의원(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 새누리당의 내분, 법치주의와 헌법 수호를 명분으로 한 30여 명의 의원들의 탈당과 바른정당 창당 등 중앙정치는 그야말로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그 여파가 지역정치에도 미치고 있었다.


대부분의 시의원과 도의원들은 지역의 맹주격인 지역구의원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기로 하고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 뒤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하지만 남정만 진주시의원은 그가 ‘김재경 의원의 영원한 집사’라는 닉네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바닥민심과 보수정당의 맥을 이어온 구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외면할 수 없다며 홀로 남아 그 배경을 두고 설들이 분분했다.


당시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남 의원의 판단을 두고 ‘진주판 나경원’이라며 그가 취한 정치적 스탠스가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개혁보수신당과 새누리당의 재통합을 위한 멀리 내다보는 ‘신의 한 수’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정가의 예측은 지난 제19대 대선에서 일정부분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다. 구 새누리당을 이탈했던 보수 의원들 일부가 좌파에게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대의명분하에 보수결집을 위해 자유한국당에 복당을 신청했고 이것이 최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남 의원의 판단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하지만 앞으로 현역의원들의 복당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불편한 동거는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내홍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앞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자유한국당을 떠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하용득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민생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역의 호사가들은 김재경 의원과 하용득 위원장 사이에서 인간적 고민을 할만한 상황이지만 남 의원의 판단은 분명한 것 같다며 향후 지역정치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