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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선관위, 대선 ‘투표안내 현수기’ 논란
기사입력: 2017/04/16 [16:23]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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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진주시 주요 도로변에 붙어 있는 5·9대선 투표안내 현수기


현수기 모델 ‘젊은층만’ 등장…시민들 ‘의아?’
선관위 “특정 연령층 부각 절대 아니다” 반박


내달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시내 주요도로변에 내건  현수기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수기에 등장하는 모델이 선거권을 가진 다양한 연령층을 대변하지 못하고 20∼30대의 젊은층만을 대변하는데서 일부 노인층과 보수적 시민들로부터 특정 연령층만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시선관위가 16일 설치한 투표독려 현수기에는 사전투표 안내와 관련해 젊은 여성 모델이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하면 세연이 심쿵심쿵, 사전투표 5월 4일∼5월 5일, 오전 6시∼오후 6시’, 또 투표당일 안내와 관련해서는 역시 젊은 남성 모델이 ‘5월 9일 함께 할수록 아름다운 선거, 선거일 투표 5월 9일, 오전 6시∼오후 6시’라고 각각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사전투표와 투표당일에 대한 투표 안내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가 연령별로 실로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젊은 20∼30대 모델만을 내세워 투표를 독려함이 과연 타당한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민 신모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양분된 민심은 다른 지역은 몰라도 최소한 진주를 비롯한 보수적 영남권에서는 연령별 대립구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같이 중차대한 현실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중립성’을 그 무엇보다 강조해야 할 선관위에서 왜 하필 젊은층만 모델로 내세워 투표를 안내하고 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던 다른 시민 권모 씨도 “이번 대선에서 나이든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인데 젊은 사람들만 모델로 내세우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진주시선관위가 독단적으로 채택한 도안이 아니라 중앙에서 내려온 것으로, 기업의 협조와 양해를 얻어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밝힌 뒤 “현수기 이외에 홍보탑이라든지 거리현수막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나이드신 분도 도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편향된 연령층의 투표독려는 결코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홍보방법 속에 다양한 연령층의 도안이 있어 이번 현수기에만 젊은 사람이 들어간 것을 두고 오해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에 더해 예컨대, 거리현수막에 나와 있는 노인 모델을 현수기에 사용하는 것은 허락받지 않은 부분에 대한 임의홍보일수도 있어 초상권 침해 등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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