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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시도된 '세계유교문화축전 2010' 20일 폐막 새로운 도약 선언
기사입력: 2010/11/18 [18:26]
서예진 기자 서예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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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유교문화의 산업화 프로젝트인 '세계유교문화축전2010(World Confucianism Festival)'이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세계유교문화축전2010'은 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 등 경북북부지역 유교문화권의 9개 시·군과 안동MBC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敬天愛人)'를 슬로건으로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8개월 동안 광역단위로 진행된 대규모 유교문화 관광축제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물질만능과 인간성 상실, 사회정의 실종 등 현대 사회가 가진 문제를 '유교적 가치'를 통해 극복하고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경북북부권의 유·무형의 유교문화 유산을 지속가능한 산업자원으로 개발한다는 두 가지의 큰 비전을 갖고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사업을 실험적으로 발굴해 시도했다.
8개월 동안 모두 7개 분야에 걸쳐 30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연인원 3000여명의 지역 문화·예술·관광 관련 인력이 투입돼 축전을 함께 만들어 왔다.
지역의 문화관광 전문인력을 키워내는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분야는 종가의 불천위 제사, 향교의 석전대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제사투어,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에서 나온 고 요리서 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유교음식투어, 산삼투어, 그리고 각종 고택, 서원, 누대정자 등에서 동아리 활동을 겸할 수 있는 문화동아리 고가모임 등 유교문화권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했다.
지역 특화사업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부용지애'를 비롯해 영남 유학사를 극화한 인물 드라마 영주 '선비가', 문경의 '새재사랑가'를 창작해 국내 최초로 실경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의성 사촌마을의 '전국 생활국악축제',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영양 두들마을의 '유교음식 한마당축제', 상주 '존애원 페스티벌', 봉화 '내성천 락페스티벌', 청송 '춤국(11월 29일 예정)' 등 지속가능한 지역의 특화 이벤트를 발굴해 큰 성공을 거뒀다.
라디엔티어링(Radio & Orienteering)은 역사,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천년 숲길을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며 걷는 프로그램이다.
9개 시·군마다 대표 숲길을 선정해 공연, 이벤트가 가미된 걷기 행사를 폈으며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며 2000여명이 관광객이 참여했다.
야간고가공연은 유교문화권에 가면 볼 수 있는 기본적인 관광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주말마다 9개 시·군의 거점 고가를 선정해 진행했으며 모두 147회에 걸쳐 총 3만2000여명이 관람했다.
학술 분야는 전통 상례와 제례의 현대적 계승 방안을 모색하는 '전통 상·제례 학술대회'를 서울과 안동에서 각각 개최했다.
목판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기록유산, 유교목판의 세계사적 가치', 국제 석학들을 초청해 유교의 가치와 의의를 재조명한 국제학술강연 같은 굵직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유교의 가치를 기업경영 철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경제계와 손을 잡고 경제인 워크숍, 국내 굴지의 4대 기업이 참여한 대학생 채용설명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밖에도 젊은 층에게 친숙한 유교문화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유교문화 UCC공모전을 시행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유교문화권 공동번영을 주제로 한 2차례의 대토론회와 '한중일 유교삼국지', 'CEO, 유교에서 길을 찾다'(시리즈 10편) 같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지상파TV를 통해 방송했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의 자체 집계 결과, 이 기간 동안 관광객 25만여명, 100억원 이상의 경제파급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경제적 수치보다 그 의미에 더 크게 주목한다.
세계유교문화축전이 유교문화의 산업화·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또 이해관계가 다른 지방자치단체 간에 상생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이처럼 올 한해 유교문화축전의 성과를 다함께 공유하고 내년도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전 2010의 폐막식이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4시,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경북북부 9개 시?군 단체장을 비롯해 경북북부권 국회의원, 문중과 유림 대표, 9개 시·군의 축전 참여자, 지역 문화관광 인력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식에서는 올 한해 축전 사업의 결과를 영상기록으로 보고하고 내년 사업의 방향을 설명하는 동시에 경북북부 9명의 시장, 군수들이 유교문화권 공동번영을 위한 선언문을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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