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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경남본부, 제9구단 야구장 부지 '마산·진해 구도심 적합'
"프로야구창단, 생산 2천900억.고용 3천200명↑"
기사입력: 2011/05/29 [14:56]
전병칠 기자 전병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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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마산야구장.     ©
 
 
 
 
 
 
 
 
 
 
 
 
 
 
 
 
 
 
 
 
 
 
 
 프로야구 제9구단 야구장 건립 후보지 선정을 놓고 시의회 동의를 얻지 못해 입지선정 용역발주가  보류되는 등 지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야구장 후보지로 '마산·진해 구도심지역'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 27일 '제9구단 창단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사회적 효과 배가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 보고서에는 미국의 경우 1990년 이후 건립된 다수구장이 낙후된 도심지역 재개발 프로젝트와 연계 추진됨으로써 지역공동화 현상을 막고 구도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한국은행은 신규구장 건립을 지역통합 이후 상대적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마산'과 '진해' 구도심 지역의 활력제고와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현재 야구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의창·성산구는 북면, 동읍, 창원종합운동장 일대 등 3곳이, 마산합포·회원구는 가포동 율구만 공유수면 매립지, 마산해양신도시 서항매립지, 마산종합운동장 일대, 창동 도시재생부지 등 4곳이, 진해구는 육군대학 부지, 진해운동장, 옛 진해화학 부지 3곳 등 모두 10곳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압축되는 곳은 마산종합운동장 일대, 창동 도시재생부지, 진해운동장 등 3곳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후보지 위치와 함께 구장 형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은행은 야구장은 구장뿐만 아니라 쇼핑센터, 레스토랑, 극장, 사무실 등 다양한 상업시설로 구성돼야 한다며 돔구장 건립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은 연간 2900억원, 취업자는 32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구장 건립에 따른 예산은 3000억원, 공사기간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경제적인 사회적 효과로는 광고효과 등을 통한 지방공업도시로서의 이미지 탈피와 지역민의 다양한 여가활용 기회 제공,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통합 등을 기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배가되기 위해서는 신생구단을 조기에 명문구단으로 육성할 수 있는 구단운영과 지역사회에 대한 구단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해야 하고 인프라 구축시 민자유치 또는 국고보조금 비중을 높여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가급적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토배경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월 8일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를 제9구단 운영주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후, 3월 22일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은 금년중 창단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2년부터 2군 리그에 참가하는 한편 늦어도 2014년부터는 1군 리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14년 1군 리그 참가를 목표로 하되 선수 충원이 원활하고 제10구단 창단 기업까지 조기에 확정될 경우 2013년으로 앞당길 수 있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제9구단 창단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약 100억원의 예산으로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하고, 수용인원 2만5000명 이상의 신규구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프로야구단 창단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데다 신규구장 건립 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기초데이터 부족 등으로 구단 창단, 신규구장 건립 등 프로스포츠가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객관적 연구가 드물어 체계적인 정책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다는 것.
 이에따라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의 착근 정도가 높아 객관적 데이터가 풍부한 미국의 연구결과를 통해 제9구단 창단이 지역에 미칠 경제·사회적 영향을 추론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199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에서는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구장 신축을 지방정부에 요구하면서 프로스포츠와 지역발전과의 관계에 대한 실증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지난 12일 창원시의회 환경문화위원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9구단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 "새야구장 접근성 가장 중요"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가 창원에 신축하려는 새야구장 위치는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성 상무는 12일 창원시의회 환경문화위원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9구단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상무는 "프로야구단 운영은 기본적으로 매년 적자가 나고, 9구단 창단에 따른 비용만 추산해도 3년간 550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창원이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데 불과 창단 한달 사이에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내라고 하면 무리"라고 언성을 높였다.
 다만 "내년에 2군 리그에 뛸 수 있도록 준비 중이고, 장학재단 설립, 지역밀착형 야구단 운영, 야구문화 콘텐츠 개발, 엔씨소프트 대규모 행사 창원 개최 등은 확정됐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새야구장은 "서울 부산 등 외지 야구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소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폈다.
 이날 간담회는 창원시의회가 지난 4월 임시회에서 창원시가 엔씨소프트와 맺은 '프로야구단 창단 협약체결동의안'을 사전설명 부족 등을 들어 심의 보류한데 이어 지난 18일 창원시의회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협약 체결 동의건'을 보류시켜 이달 중에 발주하려던 새 야구장 입지선정 용역 등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창원시의회는 프로야구 창단에 따른 조건인 새야구장 건설, 기존 마산야구장리모델링 등에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것을 비롯,새 야구장 건설 등에 보다 깊이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병칠 기자,일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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