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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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는 6월 여름맞이로 한창이다. 

저수지 안에는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초록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겨울철새가 떠난 저수지 주변 논습지에는 도요‧물떼새들과 백로들이 여기저기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6월은 새들의 번식활동도 쉬이 관찰된다. 

람사르문화관 옆 생태학습관 처마밑은 해마다 제비가 찾아와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낳아 기르는 주요 서식장소다. 

올해도 여전히 찾아온 제비네는 육추로 분주하다.

람사르문화관 옆 조경수에는 직박구리가 포란중이며 곧 저수지 내 넓은 가시연에는 물꿩의 번식이 관찰될 것이다. 

모내기가 한창인 농경지서는 지난 2020년 관찰됐던 세계적 희귀조 호사도요(천연기념물 449호)의 번식하는 모습을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지금 주남저수지는 짙어지는 녹음과 주변 여기저기서 들리는 여름철새(개개비·흰눈썹황금새·꾀꼬리 등)의 아름다운 울음소리가 탐방객을 맞으며 무더운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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