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 상담 이어 이달부터 가족 심리 회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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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에서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을 돕고자 마련한 맞춤형 학부모 상담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과 심리 등 학교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대응하고자 지난달 학부모 맞춤형 심리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자녀 양육 상담 프로그램은 접수 이틀 만에 학부모 3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학생은 학교나 청소년상담센터 등에서 상담할 기회가 있으나 자녀 문제를 고민하는 학부모는 상담할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동안 학부모 강좌 등을 열어왔으나 일대일 상담에 대한 요구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담은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진행했다. 

전문가와 학부모의 일대일 상담으로 부모와 자녀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부모의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믿음도 커지고 부모로서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자녀 양육 상담에 이어 이달부터 정신 건강(학습장애·우울 등) 악화와 학교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가족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간 정서와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해 전문적 상담을 진행해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예방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경남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www.gne.go.kr/parents)의 ‘공지 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자녀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학부모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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