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7월 31일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전시관
자연의 원초적인 순환, 조각·설치 등 20여점 선보여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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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양태근 초대전 : 공진화의 터'가 26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 1922~1995)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문신미술관은 매해 직전연도 수상작가의 초대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자인 양태근(1959~) 작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 존중을 표현한 작가로 주로 ‘터’, ‘뿌리’, ‘동물’을 주제로 자연의 원초적인 순환을 표현해왔다. 

작가는 경제성장과 자본주의의 발전, 산업화, 도시화가 준 삶과 인식에 천착된 문제의식을 호소력 있게 풀어내며, 40여년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의 부제인 ‘공진화(共進化)의 터’는 영원히 순환하는 자연의 본성을 함축하는 것으로, 미술평론가 이재걸이 붙인 제목이다. 

“우리는 만물의 일부이며, 만물은 우리 안에 있다”라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작품에서는 자연의 본성 안에서 스스로 생성하고 스스로 화해하는 생명과 자연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26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또한 26일 오후 5시에는 제22회 문신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초대전 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신미술상은 지역 대표 예술가인 문신의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는 의미있는 상”이라며, “문신의 예술세계와 같이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인간성을 소개하는 이번 양태근 초대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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