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영·유아(0~6세) 수족구병 한 달 새 3배 이상 증가
손·발 등 수포 증상 발현시 병원 진료·개인위생 수칙 준수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집단시설 환경 소독 철저 당부

사진= 경남도청 전경
사진=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는 최근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10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한 달 전(15주차)에 비해 영·유아(0~6세)의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발열, 입안 물집과 궤양, 손·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가래·콧물·수포 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 증상 발생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 수막염, 뇌염,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영·유아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전파 차단이 중요하다. 

수족구병 감염 의심 시 타인과의 접촉 삼가, 어린이집·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 컵·식기 등 개인 도구 따로 사용, 장난감과 집기 소독 관리와 생활공간 분리 등의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과 집기류 소독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의원서 진료받고 등원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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