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 조기착공·성공개통 염원’ 친선 상생교류 협력
장충남 남해군수 “영·호남 화합·남해안 관광벨트 상징”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남해는 남해안 시대 중심될 것”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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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조기착공과 성공개통을 염원하는 ‘남해군·여수시 친선교류행사’가 19일 남해스포츠파크서 열렸다.

남해군과 여수시는 지난해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으며,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상생교류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 정기명 여수시장,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양 지역 사회단체장과 주민자치위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서는 해저터널 유공자 표창과 친선화합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17일 국토교통부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함에 따라 조기착공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열린 행사여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의 밀도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달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행정구역을 초월한 상생발전을 통해 남해안 시대를 열자’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남해군과 여수시의 선도적이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움직임에 더 큰 기대감이 쏟아졌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영·호남 화합과 남해안 관광벨트의 상징이자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길 국가적 대업”이라며, “여수와 남해의 친선교류의 장이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해저터널 조기 착공을 위한 국비확보부터 시작해 남해와 여수는 긴밀하게 협력하며 남해안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며, “해저터널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우뚝 서자”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31년 개통 예정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기존 1시간 20∼30분 걸리던 남해∼여수 간 이동거리가 10∼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면서 관광·산업·문화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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